마른장마 속 ‘활력음료’ 입맛 당겨
마른장마 속 ‘활력음료’ 입맛 당겨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4.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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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스트레스 해소…건강차·비타민 등 기분 전환

장마철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이른바 ‘마른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7월 중부지방 강수량이 평년의 1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지역에 비 대신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만 지속되고 있어 평소보다 갈증과 무기력함, 피로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음료업계에서는 기분전환은 물론 피로와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이른바 ‘활력 음료’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활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음료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한방에다린’은 다이어트, 숙취해소 등 신체적 건강에 초점을 맞춘 차 음료가 아닌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 건강을 위한 차 음료 콘셉트로 출시됐다. 평온차, 기운차, 슬기차 3종으로 구성됐으며 ‘평온차'는 편안한 마음의 휴식을 위해 작약, 하수오, 당귀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기운차'는 작약, 계지, 대추, 인삼 등을 우려내 기운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슬기차'는 황금, 구기자, 대추 등을 사용해 복잡한 생각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타민C가 함유돼 있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지만 바쁜 현대인이 챙겨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약품의 ‘프링클’은 덥고 습한 날씨에 기분전환과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는 비타민C 500mg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제로칼로리여서 칼로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상쾌한 청량감을 주는 스파클링이 함유돼 있어 더위에 지치기 쉬운 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곤할 때 먹는 한 입 디저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견과류를 음료 형태로 만든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해태음료의 마시는 견과음료 ‘선키스트 캘리포니아 아몬실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에 좋은 아몬드와 피로회복에 좋은 검은깨를 함유했다. 아몬드의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두유를 첨가하지 않아 깔끔한 맛을 구현해 견과류를 간편하고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지치기 쉬운 무더운 날씨에는 수분 섭취도 중요한데, 갈증해소 효과가 있는 코코넛 음료의 경우 최근 해외 유명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카콜라가 선보인 ‘글라소 코코워터’는 즉각적인 수분 보충으로 갈증 해소를 도와주고 비타민과 전해질이 풍부한 코코넛 워터를 21% 함유하고 있다. 기존에 국내 시장에 출시돼 있는 코코넛워터의 느끼함을 줄인 깔끔한 맛으로 무더운 장마철에 산뜻하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현대약품 김성훈 식품마케팅 팀장은 “마른장마 속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피로회복과 수분섭취, 스트레스 해소 등 하루를 힘차게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식음료 구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간편하게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기분전환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탄산이나 비타민 등이 함유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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