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식품 업체와 손잡고 ‘양파 상생 마케팅’ 나서
농협, 식품 업체와 손잡고 ‘양파 상생 마케팅’ 나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7.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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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등 후원으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양파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대상, 남양유업, 홈앤쇼핑, LS엠트론, 광동제약과 손잡고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양파 상생마케팅을 진행한다.

현재 양파 시장은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전년대비 증가해 시장가격이 약 42% 폭락(6월 평균가 기준 2,414원→1,408원)한 반면 소비시장은 위축돼 판매가 공급량만큼 이루어지지 않아 이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로 양파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있으며, 농협 역시 여러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번‘양파 상생마케팅’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홈앤쇼핑의 후원을 통해 전국 중소슈퍼마켓과 농협 판매장에서 양파(3kg/망)를 1+1형태로 구입할 수 있으며, 동시에 대상·LS엠트론·광동제약·남양유업의 후원으로 전국 중소슈퍼마켓과 농협 식자재 판매장에서 양파(15kg/망)를 기존 판매가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농산물 상생마케팅’은 기업의 후원으로 농산물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농가에는 판로 확대,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인하, 후원 기업에는 기업 이미지 향상, 시장 전체에는 농산물 가격 안정이라는 다각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무안 몽탄농협 김기주 조합장은 “양파 최대 산지 무안에서는 팔리지 못한 양파로 성(城)을 쌓을 정도로 현재 양파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이러한 때에 여러 기업이 양파 농업인을 돕기 위해 후원해줘서 감사하며, 맛과 영양도 좋은 국산 양파를 소비자들도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협은 어려운 농촌을 돕는 상생마케팅에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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