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샐러드 인기
패스트푸드 샐러드 인기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3.03.1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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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저렴...직장인·대학생 선호

패스트푸드 업계에 샐러드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샐러드 메뉴의 인기는 최근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는데 본격적인 봄철을 맞은 3월 들어 보다 가볍고 신선한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다소 비싼 1~2만원대의 샐러드 메뉴를 패스트푸드에서는 2000~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

파파이스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출시했다. 치킨 한 마리에 두 조각밖에 나오지 않는 최고급 안심살 핑거휠레와 신선한 야채, 새콤달콤한 오리엔탈 소스가 어우러져 개운한 맛을 낸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이제 파파이스의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개별 판매 가격 1900원의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세트 메뉴 구입시 400원만 추가하면 먹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어 KFC도 지난해 ‘치킨 샐러드’를 출시했다. 양상추 등의 6가지 야채 위에 닭튀김을 얹어 만든 ‘치킨 샐러드’도 KFC의 효자 상품으로 가격은 3700원. 여성들에게는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하다는 평이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프리미엄 샐러드’를 출시한 맥도날드는 한국 실정에 맞는 샐러드 과일 메뉴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이스 마케팅팀 신호진 팀장은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출시하는 샐러드의 총칼로리가 140~150kcal에 불과하고 한 사람에게 딱 알맞은 양으로 준비돼 있어 다이어트에 그만이다”며 “이 때문에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패스트 푸드점들은 샐러드 메뉴의 인기가 고객의 취향과 계절적 요인, 건강 중심의 사회적 분위기 등과 맞물려 올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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