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단지’모양 바나나맛우유로 中 공략 본격화
빙그레, ‘단지’모양 바나나맛우유로 中 공략 본격화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4.09.1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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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하이에 법인 설립…옥외광고 및 웨이보 페이지 등 마케팅 확대

작년 바나나맛우유로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빙그레가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빙그레는 이달부터 단지모양의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를 중국에 본격 수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나나맛우유는 짧은 유통기한과 현지 냉장유통 문제로 중국에는 멸균팩으로만 수출했는데, 이로 인해 중국 내 유사제품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거나 원조 바나나맛우유의 독창성을 나타내기 어려웠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중국 내 유통채널에서도 바나나맛우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지모양 제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빙그레는 지난 8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 수출을 첫 프로젝트로 삼았다. 이를 위해 무균화 생산공정인 ESL(Extended Shelf Life)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중국 내 냉장유통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빙그레는 aT가 추진 중인 ‘수출농식품 개별브랜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상하이에 바나나맛우유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웨이보 페이지도 운영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 중국사업부 이경무 차장은 “단지모양 바나나맛우유는 상해지역 교민시장를 시작으로 편의점, 할인점, 백화점 등 유통채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지 법인이 설립된 만큼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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