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가공용 녹색 팥 새 품종 ‘연두채’를 개발했다.
현재 팥 자급률은 13% 정도로 낮은 편이며, 이에 국산 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색과 용도별로 팥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연두채’의 껍질은 녹색이며 소립종(잔씨앗)으로 발아율이 높고 부패율이 낮아 싹나물을 만들기에 알맞다. ‘연두채’를 5일∼7일 정도 나물로 키우면 길이가 7cm∼10cm 정도 되는데, 연구 결과 항산화 활성도를 나타내는 ABTS 라디컬 소거활성 능력이 숙주나물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두채’는 쓰러짐에 강하고 개화기도 빠르지만 성숙 기간이 길어 팥알이 알차고 많다. 수량은 10a당 212kg으로 다수성이다. 강원도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연두채’는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2015년 말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잡곡과 송석보 박사는 “팥은 붉은색과 형태적 특성으로 인해 나물용으로 사용되지 않았으나 이번 녹색 팥 품종 개발로 나물용이나 새싹용으로 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두채와 충주팥, 연금팥 종자 특성 비교(2013, 기능성작물부)
작물 |
줄기 길이(cm) |
100립 무게(g) |
개화기 |
성숙기 |
쓰러짐(0-9) |
수량(kg/10a) |
연두채 |
60 |
9.7 |
8.7 |
9.26 |
3 |
212 |
연금팥 |
63 |
12 |
8.10 |
10.4 |
3 |
190 |
충주팥 |
66 |
14.1 |
8.18 |
10.5 |
5 |
191 |
작물 |
단백질 |
무기성분함량 |
항산화성분함량 |
Radical소거활성 |
|||||
K |
Ca |
Mg |
폴리페놀 |
플라보 노이드 |
탄닌 |
ABTS |
DPPH |
||
연두채 |
19.5 |
396.6 |
26.7 |
55.1 |
2682.3 |
395.5 |
404.7 |
650.8 |
301.7 |
녹 두 |
20.4 |
346.6 |
22.2 |
63.7 |
2018.7 |
208.9 |
342.5 |
281.7 |
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