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안녕과 풍년 기원 ‘2014 사직대제’ 개최
국가의 안녕과 풍년 기원 ‘2014 사직대제’ 개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9.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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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문화재청 공동 후원
문화유산 보전 및 농업 가치 계승 위한 MOU 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공동 후원하고 사단법인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재단법인 예올이 공동주관하는 '2014 사직대제(社稷大祭)‘ 행사가 오는 27일과 28일에 걸쳐 사직단에서 개최된다.

27일에는 사전행사로 ‘땅으로부터의 명(命): 기원하고 기원하다’ 공연이 오후 6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사직대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젊은 국악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사직단을 삶의 기원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사직대제에 담긴 의미를 스토리텔링 형식의 공연 콘텐츠로 선보인다.

28일에는 ‘사직대제’가 봉행된다. 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올리기 위해 사직단을 향해 출궁하는 모습을 재현한 600명 규모의 어가행렬과 농축산물 품목별 퍼레이드가 오전 11시에 덕수궁을 출발해 세종로,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도착하고 낮 12시부터 제례(祭禮)와 제례악(祭禮樂), 일무(佾舞)가 함께 진행된다.

‘사직대제’는 조선시대 왕과 문무백관이 사직단(社稷壇)에서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올리며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국가 제례 의식이다.

올해 사직대제는 사직대제에 대한 젊은 예술가들의 해석을 담은 사전행사를 비롯해 제사 봉행 과정의 이해를 돕는 해설과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처음 사직대제에 참여하는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국가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로 농업을 중시하고 백성을 사랑했던 사직대제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사직대제 봉행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안정과 발전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직대제를 문화재청과 함께 공동 후원하면서 사직단 및 사직대제의 보전을 강화하고 농업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태섭)과 함께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사직단 및 사직대제의 보존 및 활용, 사직대제의 성공적 봉행을 위한 지원과 참여,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과 홍보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업무 협약을 27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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