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묻어나는 삼각포장 커피우유 포장 개선
잉크 묻어나는 삼각포장 커피우유 포장 개선
  • 조명의 기자
  • 승인 2014.10.0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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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서울우유협동조합, 이마트 3사 제품
인쇄방법 개선…재고 포장용기 전량 폐기

동원F&B,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이마트는 자사가 판매 중인 커피우유의 삼각포장 용기(폴리에틸렌)에서 잉크가 묻어나는 현상을 확인하고 인쇄방법을 개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삼각포장 커피우유를 치아로 개봉해 마셨는데 포장 용기에 인쇄된 잉크가 입술 등에 묻어났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3개 업체의 제품 모두에서 동일한 현상이 확인됐다며 자발적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장 용기는 폴리에틸렌(PE) 필름에 그라비아 인쇄방법을 사용했는데 인쇄 상태가 미흡할 경우 치아로 포장용기를 개봉할 때 용기가 늘어나면서 착색된 잉크가 떨어지거나 마찰에 의해 잉크가 묻어날 수 있다.

포장용기 인쇄에 사용된 잉크에 대한 국가공인시험기관 성적서(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시험성적서)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포장 용기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3개 판매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인쇄한 잉크의 표면을 코팅하고 인쇄 점착 첨가제 농도를 보강하는 등 인쇄방법을 변경해 잉크가 묻어나지 않도록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재고 포장용기는 3개사 모두 전량 회수 후 폐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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