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광고]배스킨라빈스 듀얼케이크 TV-CM
[화제의 광고]배스킨라빈스 듀얼케이크 TV-CM
  • 이동주 기자
  • 승인 2000.02.23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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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저씨같은 캐릭터 선정
유쾌한 웃음으로 제품특징 어필

일관된 유머소구로 재미있는 광고의 대명사로 인식되어온 베스킨라빈스의 「아빤데 3편」 듀얼케이크 TV-CM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듀얼케이크」편은 기존 광고들과 마찬가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컨셉을 꾸준하게 유지, 제품의 특성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듀얼케이크는 「아이스크림으로 케이크를 만든다」는 기발한 발상에다 한개의 케이크로 두가지 아이스크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가지 맛밖에는 없는 기존 아이스크림의 단점을 극복한 아이디어 제품.

「듀얼케이크」편은 매장내에서 벌어지는 상황 설정 및 인물들의 캐릭터를 통해 웃음을 이끌어내며 제품의 특징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스토리는 이렇다. 연말시즌, 아빠, 엄마들이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사려고 베스킨라빈스 매장안으로 모여든 가운데 점원이 마이크를 잡고 『아아, 베스킨라빈스에서 새천년을 맞아 두가지 맛이 들어있는 새로운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고 방송한다. 이순간 정적이 흐르고 어리둥절해 하는 손님들.

「멍」한 기운이 잠시 흐르고 다음순간 일제히 핸드폰을 꺼내든다. 아이들에게 다시 물어보아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예전 「아빤데 1, 2편」이 주목을 모은 것을 염두한 상황설정으로 아이스크림의 주고객층인 청소년들은 물론 실제 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이번 광고에선 특히 아빠의 메인모델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를 기용, 이웃집 아저씨 같은 캐릭터를 연출했다.

비교적 고가의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먹으면서 한가지 맛만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며 소비자니즈에 부응해 탄생한 듀얼케이크는 출시되자마자 판매량이 급증, 불과 한달여만에 무려 28만3천개가 팔려나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는 전년대비 20%가량 신장된 것으로 전체 매출신장에도 기여, 베스킨라빈스는 지난해 5백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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