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약용 ‘향신료 백과’ 국내 첫 발간
식재료·약용 ‘향신료 백과’ 국내 첫 발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1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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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종철 교수, 국내외 식물 사진 곁들여 135종 수록

전남 국립순천대 박종철(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향신료의 효능에 관한 전문 책자를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교수는 요리·식품 전문가는 물론 약용식물이나 한약에 대해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전 세계에서 요리와 약재로 사용하는 135종의 향신료와 향기 나는 한약을 수록한 ‘요리와 약으로 쓰는 향신료 백과’ 책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책자에서 향신료의 약리학적 효과 특히 한방학적 효능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요리와 이용법에 대해서도 함께 기술했다. 지난 10여년간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약용식물원과 시장을 탐방하여 직접 촬영한 향신료와 식물의 다양한 사진을 풍부하게 곁들였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향신료 요리사진과 일본 나가노(長野)현의 20년 전 고추냉이(와사비) 재배지 모습 그리고 산초나무와 초피나무의 사진을 싣고서 이들 식물을 구별하는 내용은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카더몬(소두구), 바질(나륵), 딜(시라), 넛메그(육두구), 클로브(정향), 페뉴그리크(호로파), 코리앤더(호유자), 스타아니스(팔각회향), 퍼넬(회향), 터머릭(강황), 계피(시나몬) 등 식품과 한약으로 사용하는 명칭을 같이 기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자신의 향신료 효능 연구결과도 이 책자에 인용했다는 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향신료 효능전문 책자로서 유익한 정보와 식물 연구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으로 김치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박 교수는 10여권의 김치 관련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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