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한옥 푸드타운’…대박 예감
환상적 ‘한옥 푸드타운’…대박 예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12.15 0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타스’ 송도 신도시에 3500평 규모 야심 찬 도전

시간에 쫓기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여러 외식 브랜드를 한 장소에 모은 타운 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8일 인천 송도신도시 한옥마을에 복합 외식공간 ‘푸드타운’을 오픈해 큰 관심을 모았다.

종합외식기업 엔타스(대표 박노봉)가 야심차게 도전한 한식마을 푸드타운은 3500평 규모에 경복궁, 어담, 한양, 샤브젠 등 4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숯불갈비, 일식, 불고기, 샤브샤브 등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1만 원대 메뉴부터 고급 코스 요리까지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족 단위 식사는 물론 비즈니스 고객까지, 소비자 동선을 최소화한 폭 넓은 운영이 특징이다.

△8일 인천 송도신도시 한옥마을에 문을 연 엔타스 푸드타운은 3500평 규모로 경복궁, 어담, 한양, 샤브젠 등 4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을 다양화했다.

숯불갈비코스요리 전문점 경복궁에선 단품요리와 숯불구이로 구성된 ‘구이 세트 메뉴’와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고객을 위한 ‘구이 코스 메뉴’ 등을 내놓았으며. 정통일식요리를 추구하는 삿뽀로는 한식마을이라는 특성상 ‘어담’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섰다. 생선회, 초밥, 구이, 볶음 등 다양한 메뉴를 코스로 맛 볼 수 있는 ‘사시미 정식 코스’와 일식과 한식의 색다른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어담 한정식’ 등이 주력 메뉴다.

한양과 샤브젠은 엔타스가 한옥마을에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서울식 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한양은 1등급 한우를 한식 20년의 노하우를 담아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불고기 전통의 맛을 그대로를 살려 황동판에 직접 끓여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며, 샤브젠은 소비자가 입맛에 맞는 육수와 메인을 선택해 개인화로로 깔끔한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푸드타운은 한옥마을 콘셉트에 맞게 전통가옥을 형상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엔타스 장종원 기획마케팅 이사는 “이번 한옥마을 푸드타운은 창립 20년을 맞은 엔타스가 앞으로 2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도전이다. 엔타스의 최대의 강점인 고품질 식재료와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엔타스는 고객 만족도를 위해 9개 브랜드 100여 개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도 가맹 계획은 없다. 장 이사는 “가맹을 하게 되면 직영점 수준의 메뉴 및 서비스 품질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 고객들에게 최고의 식재료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선 회사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박노봉 대표의 확고한 신념”이라면서 “때문에 엔타스 모든 브랜드는 고객 할인혜택 개념도 없다. 즉 제값을 낸 만큼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회사 측의 고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 이사의 이러한 자신감은 매년 성장세를 띠는 매출에 있다. 지난 2010년 850억 매출에서 작년 154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이보다 증가한 2400억을 추정하고 있다. 향후 2년 내 5000억을 목표로 했다.

내년에는 미국에 진출하며 해외 사업도 본격화한다. 장 이사는 “내년 1월 LA삿뽀로점 문을 연다. 한인타운에 테스팅보드를 열고 현지인 성향에 맞는 메뉴개발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전개해 향후 미국 내에서만 2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삿뽀로 브랜드가 성공하면 경복궁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시장 진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 중국 외식기업과 협의 중에 있으며, 중국 진출이 이뤄지면 해외 사업 전개는 중국을 중심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