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발효미원’ 녹색 시대 개막
대상 ‘발효미원’ 녹색 시대 개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2.1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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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에서 유색으로…다시마 가루 첨가 연녹색 제품 출시

작년 ‘발효미원’을 출시해 미원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대상이 이번에는 60년 미원 역사 최초로 유색(有色) 미원을 선보였다. ‘발효미원’에 다시마를 더해 연녹색을 입힌 신제품 ‘다시마로 맛을 낸 발효미원’을 출시한 것.

이번 신제품은 기존 발효미원과는 색깔과 형태부터 확연히 다르다. 기존 발효미원이 흰색의 길쭉한 과립 형태라면 ‘다시마 발효미원’은 다시마 가루를 첨가해 자연스러운 연녹색을 띄는 둥근 형태다.

새로운 원재료가 쓰인 만큼 맛도 다르다. 제품 중 다시마 함량(생물 기준)이 19%로 보다 담백하고 시원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국물 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가 다시마인 만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맛으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또한 요리 밑간 시 소금 사용 전 ‘다시마 발효미원’을 먼저 넣어 맛을 낸 후 간을 하면 나트륨 섭취를 20~40% 줄일 수 있다.

담백한 감칠맛 아무 요리와도 잘 어울려
먼저 간하면 나트륨 섭취 20~40% 줄여
패키지 디자인도 자연 재료 느낌 담아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자연재료 다시마의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제품 색상과 같은 연녹색 바탕에 다시마 원물 색과 유사한 진한 녹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전체적으로 유선을 넣어 신선한 다시마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미원의 상징인 신선로 로고를 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 천연 발효 이미지를 강조했다. 43g 유리병 용기와 100g 파우치 타입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2500원, 2900원이다.

대상 식품사업총괄 최광회 상무는 “60년 전통 국내 최초 조미료인 미원이 작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발효미원’으로 재탄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색 미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계속 진화하는 미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이 작년 출시한 ‘발효미원’은 100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약 5.5% 증가했다. 확실히 달라지고 있는 소비자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대상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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