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협회 신임 회장에 정수용 전 빙그레 대표 선임
유가공협회 신임 회장에 정수용 전 빙그레 대표 선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2.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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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 정체 해소 위해 중국 등 해외 마케팅 강화

△정수용 신임 회장
한국유가공협회 신임 회장에 정수용 전 빙그레 대표가 선임됐다.

유가공협회는 25일 오후 협회 회의실에서 2015년 제1차 이사회 및 제37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2월 15일로 임기 만료된 회장 선출을 위해 현 박건호 회장과 한경택 대표 등 3인이 경선을 벌인 끝에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정수용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이날 해외공동마케팅비용 64억 원을 포함한 총 72억 원의 새해 수지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한 해 동안 △유제품 수출 해외(중국) 공동마케팅 추진 △브랜드 지원 사업 추진 △살균유 중국 정부 등록 △분야별 협의회 △홍보 부분 △정보 및 통계부문 강화 등 업무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특히 국내 우유 소비 정체로 매출 부진과 심각한 원유체화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아래 회원사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한국유제품의 브랜드 및 인지도를 높여 소비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상하반기 각 2회씩 총 4회에 걸쳐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우리나라 유제품 특성에 맞춘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광고 외에도 판매 경로 확대를 위한 대형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입점 및 판촉 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 국산 살균유의 중국 정부 등록 해결 노력과 안티밀크, 당 및 나트륨 함량,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이슈 등에 대한 언론보도 대처, 오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 등 해외 국제식품박람회 회원사 대표단 참관, 정부 및 유관기관·회원사 대표와의 현안 문제 상호 협의 및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신임 정수용 회장은 당선 수락 인사말에서 "FTA 등 국내 낙농 및 유가공산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업계 현안을 지혜롭게 타개해 나가기 위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통과 조화를 이뤄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유가공협회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72억 원 예산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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