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진도 특산물 활용 ‘한뿌리 울금차’
CJ, 진도 특산물 활용 ‘한뿌리 울금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3.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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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방 소재 제품 현미 넣어 구수…제휴한 이마트서 판매

CJ제일제당이 이마트와 손잡고 전라남도 진도군 특산물 ‘울금’을 활용한 ‘한뿌리 울금차’를 출시했다. 식품업계와 유통업계를 이끌고 있는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만나 제품의 생산·유통·판매를 담당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뿌리 울금차’는 사계절 해풍과 양질의 토양에서 자란 진도산 울금만을 사용한 차 음료로, 울금을 잘게 썰고 장기간 건조시켜 우려내는 전통방식으로 제조했다. 맛이 쓰고 매워 잘 먹을 수 없었던 울금에 현미의 구수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500원(500ml 기준)이며, 이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은 기능성을 가진 전통 소재를 연구하던 중 울금의 다양한 기능성을 눈여겨봤고, 진도산 울금이 품질이 좋고 국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해 수급이 원활하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이에 진도와 울금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진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국내 최대 유통기업 이마트에 유통을 제의했고, 좋은 취지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이마트 측에서도 선뜻 수락하며 협력이 진행됐다.

초기 수매량이 크지 않지만 CJ제일제당은 ‘한뿌리 울금차’ 이외 진도산 울금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공략해 점점 수매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유통을 담당하는 이마트 역시 진도산 울금 소재 자체를 알리기 위해 CJ제일제당, 진도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진도 울금 농가의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 건강식품 마케팅 총괄 박상면 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울금’을 차로 개발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단순히 차로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보다 진도군의 특산물을 알려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며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인 만큼 CJ제일제당과 이마트, 진도군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CSV(Create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의 대표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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