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커피 부재료 ‘메티에’ 중국 시장 공략
CJ, 커피 부재료 ‘메티에’ 중국 시장 공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4.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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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현지화·순회 마케팅 등 통해 2017년 해외 매출 1000억 목표

중국 내 커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커피 부재료 전문 브랜드 메티에(METIER)를 앞세워 중국 커피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철저한 제품 현지화와 라인업을 갖추고 중국 전시회, 지역 순회 품평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메티에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오는 2017년까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1000억 원 매출 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개최한 ‘2015 중국 상해 호텔렉스 카페쇼’에 ‘메티에 체험관’을 운영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전시회에 중국 현지인 입맛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향시럽종, 파우더, 소스 등 총 60여 종을 선보였다.
이의 일환으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5 중국 호텔렉스 카페쇼’에 참가해 ‘CJ제일제당 메티에 체험관’을 운영하고 현지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였다. 중국 호텔렉스 카페쇼는 중국 최대 규모의 커피 관련 전시회로 커피, 베이커리, 음식, 주류 등 관련된 1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이 10만 명 가까이 다녀갈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 곳에서 메티에는 시그니쳐 메뉴 코너, 커피전문점 코너, 베이커리 카페 코너로 나눠 전문성을 부각하는 콘셉트로 운영했다. 메티에가 선보인 제품은 CJ제일제당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향시럽 40종, 파우더와 소스 20종 총 60여 종으로, 국내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 공급 중인 메티에 내수용 제품과 사양을 달리해 중국인 취향에 맞춰 철저히 현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향 시럽의 경우 차문화가 발달한 중국 특성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단맛을 줄였다. 또한 커피 음료 제조 시 한국에서는 냉장우유를 사용하는 데 반해 중국에서는 멸균우유를 사용하는 점을 감안, 향 시럽 성분 배합 비율을 조정해 중국인 입맛에 맞췄다.

‘호텔렉스 카페쇼’에 소스 등 60여 종 출품
차·강한 술 문화 고려 단맛 줄이고 향 조정
음료 소비 많은 화동·내륙 지역 등 적극 진출  
 

아울러 강한 술을 즐기는 중국의 주류문화도 고려했다. 이번 전시회에 시그니쳐 제품으로 론칭한 레드와인 베이스의 상그리아 향 시럽을 비롯해 모히또 민트(무색), 블루 큐라소(청색), 로즈(적색) 등 칵테일 빛깔 제품들을 중국 공략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 중국인이 선호하는 유자로 만든 유자 소스 제품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메티에 체험관’을 찾은 중국인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해 환호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카페쇼 전시관 운영을 기점으로 중국 내 시장 성장성이 높은 지역들에 메티에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음료 소비가 많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화동 지역을 비롯해 과일이 적게 나는 북방 및 내륙 지역 등 중국 지역별로 메티에 품평회를 열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메티에 담당 성경아 글로벌 브랜드매니저는 “메티에는 CJ제일제당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국내 토종 프리미엄 커피 부재료 브랜드로, 60여 종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으로 중국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특유의 문화와 취향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향후 중화권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프리미엄 커피 부재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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