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녹즙②-녹즙 원료별 구성성분과 영양
[특집]녹즙②-녹즙 원료별 구성성분과 영양
  • 김은수 기자
  • 승인 2003.04.0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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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폐물 배설 혈액 정화
신립초

신립초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학명은 ´Angelicus utilis´이다. ´천사가 인류에게 가져다 준 유용한 식물´이란 학명에 걸맞게 옛부터 여러 가지 증상에 널리 이용돼왔는데 중국 진시황도 자주 애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면 다음 날 또 잎이 나온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명일엽(明日葉)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 도입돼 최근 약용 채소로 각광받고 있는 신립초에는 비타민 A·B1·B2·B12·C·D와 유기 게르마늄을 비롯한 칼슘, 철, 엽산, 마그네슘 등의 각종 미네랄 성분뿐만 아니라 플라보노이드류, 엽록소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들은 혈액 정화를 도와 노폐물을 내보내고 산성화된 피를 약알칼리성으로 회복시켜 줄 뿐 아니라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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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등 영양성분 풍부
케일

평지과 식물인 케일은 지중해의 케일섬이 원산지로 녹즙용으로 가장 좋은 양배추의 선조라고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약 2000년 전부터 이 케일을 식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추를 먹고 자란 배추벌레는 7~8일이 걸려야 다 자라지만 케일을 먹고 자란 배추벌레는 1~2일이면 다 자란다고 할 만큼 다른 어떤 채소나 식품보다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일에는 아미노산 및 지방, 효소, 식물성 호르몬, 섬유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A·B1·B2·C·K·M·U 등과 칼슘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 성분 및 엽록소, 라이신, 포도당 등이 풍부해 위궤양 등의 위 질환에 적합하며 혈액 순환과 신진 대사를 촉진시켜 각종 관절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장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간장을 해독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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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 중화...궤양에 효과
알로에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알로에는 4000년 전부터 히포크라테스가 약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며 구약 및 신약 성경에도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식물. 클레오파트라와 알렉산더 대왕도 미용제 및 치료제로 이용했다고 전해지며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수록돼 있을 정도로 세계 각지에서 약용 식품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지금까지 밝혀진 알로에의 성분으로는 알로에틴, 알로에우르신, 알로에 아보나사이드, 알로에틴산, 알로미친, 알로인, 글로코사민, 효소, 단백질 및 우론산 등. 이들 성분은 각종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력과 독소를 중화해 주며 궤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를 중성화시키고 피부 보습 효과가 있어 여성들의 피부 미용제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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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 간· 해독 작용
돌미나리

미나리과에 속하는 아시아 원산의 다년생초인 돌미나리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적인 향채 중 하나이다. 한방에서는 물이 많은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란 뜻으로 수근(水芹) 또는 수근채(水芹菜)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나리의 독특한 향내는 함유돼 있는 정유 때문으로 정유의 주성분은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알파피넨 등이다.

돌미나리는 비타민 A·B1·B2·C가 고루 함유돼 있는 식물로 특히 겨울철에 수확되는 미나리는 비타민 A·C의 보급원이 된다. 이외에도 칼슘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특히 간 해독 작용이 있어 숙취 해소 및 황달 등 간 질환자에게 적합하며 하혈 및 월경불순 등의 부인병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신경통, 류머티스 등에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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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타민 다량 함유
당근

당근은 미나리과의 1년 또는 2년초로 맛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수분이 많고 식물 중 베타카로틴이 가장 풍부한 식물이다.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비대한 뿌리로 그 색이 오렌지색이나 홍색인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에서는 당나라에서 처음 도입돼 ´당근´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녹황색 야채의 대표적인 당근은 현대인에게 부족되기 쉬운 각종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의 경우는 당근 100g당 약 7.5mg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A은 체내에 과잉 축적될 경우 독성을 나타낼 우려가 있지만 당근으로 섭취할 때에는 베타카로틴이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에 다량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야맹증을 방지하고 호흡기와 소화기의 점막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며 피부에 탄력을 줘 여성들의 미용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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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미용에 효과
석류

석류는 석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석류나무의 열매로 서부아시아와 인도 서북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석류나무의 한자 이름은 안석류(安石榴)로 ´안석´은 안식국 즉 페르시아의 의미로 석류의 원산국인 이란으로부터 세계 속에 널리 퍼졌다.

석류의 과육은 맛이 달아서 식용으로 이용하며 뿌리 껍질과 과실 껍질은 약으로 쓰이고 있다. 과즙의 주요 성분은 당질로서 전화당이며 새콤한 맛을 내는 구연산과 비타민 B·C,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특히 여성에게 적합하다. 각종 갱년기 장애 및 골다골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 탄력 등에 효과가 있어 여성의 미용에 적합하다. 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클레오파트라가 매일 반쪽씩 섭취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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