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입식품 부적합률 급증
올 수입식품 부적합률 급증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3.04.10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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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청 1분기 99건 적발…작년보다 30%나 늘어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1/4분기까지 수입 식품 1만4587건(중량 168만1431톤, 금액 5억7691만8000달러)을 검사한 결과 0.67%인 99건(중량 296톤, 금액 94만3000달러)이 부적합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이상 증가했으며 정밀검사 부적합 비율은 3.4%에서 3.8%로 높아진 것이다.

부적합 수입 식품 상위 5개국은 중국 미국 대만 캐나다 일본 순으로 이들이 전체 부적합 건수의 69.7%, 전체 부적합량의 약 96%를 차지했다. 이중 중국이 전체 부적합량의 약 9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미국으로 약 1.7%로 뒤를 이었다.

이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 중 부적합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원료 농산물 13건이며 그 다음으로 기준 규격 외 일반 가공품12건, 과자류12건, 조미 식품9건, 건강보조식품 8건순이었다.

부적합 수입 식품의 주요 부적합 사유는 각각 잔류농약 초과 검출, 보존료 사용 기준 위반, 미생물 기준 위반, 허용 외 타르 색소 검출, 내용량 미달 등으로 식품 첨가물 사용 기준위반 39건, 미생물 기준 위반이 18건, 일반 성분 규격 위반 12건, 기타 규격 위반 11건, 농약 잔류 허용 기준 7건, 기타 12건이었다.

한편 경인청은 “최근 중국과의 교역이 급증하고 동남아 연수생을 겨냥한 식품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항, 인천공항, 평택항, 의왕ICD 등 경인 지역으로 수입되는 식품의 검사를 강화해 유해한 식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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