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心 문화’ 김치-쇠고기 등과 연계 홍보
‘밥心 문화’ 김치-쇠고기 등과 연계 홍보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6.1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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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진공쌀 포장품 제작 영양사 등에 배포 소비 촉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쌀 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주식인 쌀과 곁들여 먹는 김치 등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 식문화 스토리를 담은 진공쌀 포장품을 제작해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쌀과 김치ㆍ쇠고기(한우)ㆍ차(茶) 산업 연계를 통해 우리 쌀의 가치를 높이고 쌀 소비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붐업(boom-up)함으로써 밥과 김치 등 우리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ㆍ단체 오피니언 리더, 대형판매업체 관리자, 농식품 유통바이어, 영양사 및 쌀 유통관계자 등 주요 정책 홍보 리더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과 더불어 김치 등 연관 산업 진흥에 대해 집중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홍보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은 스토리로 구성 전개된다.

쌀은 예전부터 우리민족에게 식량을 넘어 민족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영물로서 논이 지닌 환경과 생태계 보전 기능 등 경제적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민의 식량 안보와 직결돼 있다.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 DNA에 깊이 새겨져 있는 김치문화는 사시사철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밥상을 지켜온 대표 음식이다.

쇠고기(한우)는 과거에 특별한 경우에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따뜻한 밥 한 그릇과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식사 이상의 것이기에 우리 민족문화의 한 축이다. 삼국시대 이후 우리 대중문화로 발전해 온 차(茶)는 웰빙과 로하스가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은 현대에까지 이어져 글로벌 시대에 우리 음식문화를 알리는 대표 주자이다.

그러나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쌀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FTA, 쌀 시장 개방으로 쌀 산업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로서, 이러한 때에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홍보전략이 쌀 소비 촉진과 가치 전파에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대근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쌀의 가치를 알려 소비자의 사랑과 소비 촉진으로 이어 나가겠으며, 양곡표시 부정유통 단속 등 사후관리 강화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단속을 병행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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