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서 활로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서 활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7.0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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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시장 축소 지속…이익 창출 어려워
사누끼우동·닭꼬치·이자카야 등 동남아 진출

잠잠했던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이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일본 외식시장은 인구 감소로 시장 축소가 지속됨에 따라 고객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내수시장만으로는 이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내수시장 한계를 해외 진출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일본 외식업체들 사이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으로 거대한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망시장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이 활발하다.

또 신속한 해외 전개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 인재 채용이라는 점에 착안, 세계 진출의 활력이 되는 현지 인력과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해 현지의 다양한 업무에 배치하는 등, 이들을 해외 점포 확대의 견인차로 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해외 진출(동남아)에 힘쓰는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적인 예로 요시노야를 꼽을 수 있다. 규동 전문프랜차이즈인 요시노야는 10년 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했으나 매출 부진으로 2009년에 철수했다. 하지만 급격한 경제성장 및 인구 증가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재도전해 지난 5월 새로 오픈했다. 요시노야는 향후 3년 이내 20개 점포, 5년 이후에는 100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사누끼우동 프랜차이즈 ‘마루가메제면’의 토리도루는 말레이시아에 2개 점포를 오픈해 2020년까지 10개 점포 전개를 목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닭꼬치 프랜차이즈 ‘토리도루’를 지난 5월에 오픈해 2020년까지 10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토리도루는 해외 성장을 두 자리 이상으로 전망해 앞으로도 영업 전개를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이자카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아마타로’는 업계 시장축소와 경쟁격화 등 구조적인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는 문제로 인해 일본 문화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대만으로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활로를 찾고 있다. 아마타로는 현지 인기몰이로 점포수를 늘려 영업을 해도 채산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 태국·베트남에서 현지 채용 계획을 늘려 일본에서 음식점 운영 노하우를 습득케 해, 이들을 해외 점포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유학생도 현지에서 다수 채용해 식자재 조달, 신제품 개발, 현지 생산 농가와의 교섭, 유통 등의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 국내 외식시장 현황

2014년 소비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성향 감소 영향이 거의 없었던 외식산업이었으나, 2014년 여름의 기후 악화, 중국산 닭고기 식자재 문제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일본푸드서비스협회에 따르면 양식 패스트푸드 매출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어 2015년 4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또 패스트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이자카야, 까페 등 외식산업 점포수는 변동이 미미하며, 매출은 변동폭이 크지만 감소세에 있다. 특히 이자카야는 비즈니스 스타일 변화 속에서 도태되면서 저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원: 일본푸드서비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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