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예방식생활수칙
사스예방식생활수칙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3.04.23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롬라이프연구소 발표

이롬라이프 부설 연구소인 생명과학연구원에서는 최근 사스의 예방책으로 신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사스 예방 식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사스(SARS)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통상 바이러스 감염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의 경우 가벼운 증상 정도로 지나가기도 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치사율 3%에 이르는 사스 사망자의 대부분이 감염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거나 또는 이전부터 다른 병력이 있는 등 신체 면역 상태가 극히 좋지 않은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스의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을 모르는 현재 사스를 예방하는 최선책은 신체 저항력, 면역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스의 진원지로 알려지고 있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 리리밍은 지난 6일 “원인 및 치료법 규명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과학연구원 박미현 박사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도 발표했듯이 사스의 원인이나 치료법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개개인의 신체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며 “최근 행동 요령으로 보도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외출 삼가 등만으로는 이러한 개인 신체 면역력 형성에 부족함이 엿보여 근본적인 면역력 강화를 위한 ‘식생활 수칙’을 발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신체 면역력 증강으로 사스 예방하는 식생활 수칙

ㅁ하나, 규칙인 식사와 균형된 영양 공급
영양 과다와 영양 불균형 모두 감염 질환을 증가시키고 신체 저항력을 떨어뜨리며 잦은 간식, 폭식 및 과식은 면역 세포에 스트레스를 주어 저항력을 약화시킨다.

ㅁ둘, 다양한 식품을 자연 상태로 섭취
통곡류, 버섯류, 야채류, 근채류, 해조류,버섯류 등 다양한 자연식품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다.

ㅁ셋, 양질의 단백질을 적당히 섭취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도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 기름기 많은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어류, 식물성 단백질, 천연 영양제인 효모 식품 등이 좋다.

ㅁ넷,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녹황색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
최근 비타민A, B, C, E 등은 신체 내 면역 체계의 기능 유지에 중요한 인자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 영양소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ㅁ다섯, 버섯을 충분히 섭취
버섯은 베타글루칸, 펩티드글루칸 등이 있어 면역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식품이므로 매일 섭취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ㅁ여섯, 아연, 셀레늄 등 무기질의 충분한 섭취
도정하지 않은 통곡식, 완두콩, 해산물, 여러 채소류 등은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ㅁ일곱, 정제ㆍ가공ㆍ인스턴트ㆍ패스트푸드 자제
인스턴트 및 가공 식품은 영양소가 편중된 고열량 식품이어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고 인공 화학 감미료가 노폐물 배설을 방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ㅁ여덟,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를 매일 섭취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는 미네랄과 여러 종류의 비타민 및 섬유질이 풍부해 우리 몸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시켜 면역 세포의 활동을 돕는다.

ㅁ아홉, 하루 8컵이상의 물을 섭취
물은 몸의 순환기 및 호흡기 질환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ㅁ열, 청결 유지와 적당한 운동 등의 생활요법과 병행

한편 박 박사는 “이런 식생활 요법은 손을 자주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실시하는 등의 생활 요법과 병행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