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알고 먹으면 건강이 보인다…‘음식의 발견’
[신간]알고 먹으면 건강이 보인다…‘음식의 발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8.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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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하상도 교수 著, 식품 관련 건강지식 제공…오해 바로잡아

‘천연은 좋고, 인공은 나쁘다’ ‘유기농은 품질도 좋고 안전이 보증된 식품이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못 먹는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위험하다?’ 등 식품에 대한 편견으로 소비자가 식품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가 쓴한 ‘음식의 발견-먹기 전에 꼭 알아야 할 48가지 건강 지식’에서는 우리나라의 왜곡된 신토불이 사상과 전통에 대한 집착, 농업보호정책 등이 피자, 햄버거, 콜라 등 외국에서 온 것은 모두 악으로 몰아붙이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상도 교수는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는 ‘식품첨가물’을 위험시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소비자는 어차피 첨가물이 들어간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을 피할 수가 없고 첨가물은 단지 첨가물일 뿐 오해하지 말자”고 말한다.

즉 밥으로 섭취하는 주식이 아니라 약처럼 특정 목적을 갖고 소량 첨가되는 물질이므로 식품 원재료처럼 독성과 부작용 없이 만들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책에선 △첨가물 △기호식품 △안전성 △가정에서의 음식 보관 및 식습관 등으로 크게 범주를 나눠서 식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중 첨가물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이고 강력한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정보 역할을 해야 하며, 기호식품에 대해서는 식사대용처럼 영양소까지 균형 있게 갖추라고 요구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정제염의 안전성 문제,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이 ‘셀리악병Celiac disease)’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오해 등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의 유래와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식품 포장지만 보고도 안전을 확인하는 요령, 일교차 큰 환절기 때 식중독과 곰팡이를 예방하는 방법, 황사 시기에 식품안전을 확보하는 요령 등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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