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 개설
중국에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 개설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8.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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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확대 위한 전진기지…1만 3600㎡ 규모 연간 2만 톤 물량 취급

△정부가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중국 칭다오에 오픈했다. 김재수 aT 사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6%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중국 농식품 시장의 수출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지난달 2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1조 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93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 하반기 발효가 예상되는 한ㆍ중 FTA는 거대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농식품 물류환경은 저온유통(Cold-Chain) 인프라 부족으로 손실률이 25~30%에 달할 정도로 비효율적이어서 대중국 농식품 무역적자를 극복하고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aT 통관·보관·운송 등 원스톱 처리 비용 절감
중국검역국 공인 획득 라벨링 등 즉시 해결
온라인 마켓 공급 확대 위해 소포장센터 구축  

이번에 문을 여는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3669㎡(4142평) 규모로 냉동, 냉장, 상온 시스템을 모두 갖춘 창고(1만1614㎡) 및 사무동(1831㎡), 기타 부속동(225㎡)으로 구성됐으며 연간 2만톤(냉장ㆍ냉동 1만 톤 포함) 수준의 물량 취급이 가능하다. 칭다오 청양구 류팅공항 산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류팅 공항으로부터 4km, 칭다오 중심가로부터는 20km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다.

aT는 기존 개별적으로 수행한 해상운송, 통관, 창고 보관, 내륙운송 등의 일련 과정을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이용해 원스톱으로 수행함으로써 빠른 통관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중국검역국(C.I.Q) 공인창고 지정 완료를 통해 수출시 상품검역 절차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포장상태, 라벨링 불합격 등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소하고, 정상통관 유도를 통해 중국 검역당국에 대한 한국식품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세에 있는 온라인 마켓 수출 활성화를 위해 향후 물류센터 내에 소포장센터를 구축해 물류센터와 기업 및 소비자간 택배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현지 여건을 감안해 물류센터 인근에 별도의 소포장 전용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국 내 광범위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aT칭다오물류센터를 축으로 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와의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금년에는 1단계로 베이징, 상하이 3대 도시를 연결하는 물류수송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2016

△김재수 aT 사장
년에는 청뚜, 광저우 등 내륙 및 화남지역을 잇는 5대 거점 수송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중국 전역 물류를 커버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김재수 aT사장은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에 최초로 설립되는 복합물류시설’이라고 소개하며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통해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최근 스촨성 청뚜에 개설한 aT 청뚜지사와 연계해 중서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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