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생식②]생식의 장점,섭취방법
[특집-생식②]생식의 장점,섭취방법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3.05.0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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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면역력 높여주는 자연식

생식의 장점

◇효소가 살아 있다

생명 현상의 유지를 위해서는 수천 종의 효소 작용이 필수적이다. 모든 식품에 들어 있는 소화 효소는 42℃~70℃에서 파괴된다. 생식의 천연 원료에는 자연의 효소가 활성화돼 있으나 가열하여 화식을 할 경우에는 단백질 성분인 효소가 변성되어 활성을 잃게 된다. 그러나 가열 처리하지 않은 생식에는 자연의 효소가 살아 있으므로 인체에 유익하다.
화식을 먹으면 체내 한정돼 있는 잠재 효소를 퍼 쓰게 된다. 생식에는 효소가 살아 있음므로 체내 효소는 아껴서 달리 대사 효소로 쓸 수 있다.

◇ 절식의 효과로 건강 증진

생식은 기본적으로 저칼로리(1봉지당 140-160칼로리)이므로 기본적으로 절식 효과가 있다.

1935년 미국 코넬대 영양학자 클라이브 매케이는 처음으로 열량을 제한한 쥐가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다. 절식한 쥐는 평균 48개월을 산 반면 먹고 싶은 대로 먹인 쥐는 30개월밖에 살지 못했다. 이어 61년 미국 필라델피아 암연구소의 모리스 로스 박사는 절식을 통해 59개월 동안 생존한 쥐의 사례를 발표했다. 사람으로 치면 180세에 해당하는 나이다.

2002년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조지 로스 박사가 15년 동안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절식 실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놀랍게도 쥐와 똑같은 결과를 보였다. 여기서 절식이란 평균 열량 섭취량을 30% 줄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에게도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점에 이의를 달지 않는다. 절식만으로 10년 이상의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금까지 등장한 숱하게 많은 불로장생의 비방 가운데 가장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검증된 것이 바로 절식이다.

◇식이섬유 풍부

생식에는 이외에도 엽록소, 곡물의 씨눈, 비타민, 각종 식물성 미네랄, 식물성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그러나 생식은 초저열량식이므로 장기간 섭취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 자연 치유력(면역력) 향상

생식을 하면 절약된 잠재 효소를 병을 치료, 예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면역력이 강해져 건강해지게 된다. 또 첨가물이나 방부제, 농약이 배제된 순수한 천연 식품이므로 성인병 예방에도 당연히 좋겠지만 그 보다 생식 속의 효소가 충분하므로 체내 잠재 효소 덕택에 자연 치유력이 높아진다.

◇여자들의 피부 미용에 좋아

생식에 들어 있는 소화 효소가 완전 연소를 시켜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에 활발한 장 운동으로 변비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해서 피부가 고와진다. 예쁜 몸매와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미용 건강식이다.

◇머리를 좋게 한다
잠재 효소의 낭비를 막아 모든 효소를 머리에 사용하는 대사 효소로 전환시켜 쓸 수 있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지고 좋아진다. 수험생, 연구진, 직장인 등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겐 더 없이 좋고 간편하다는 것.

섭취방법

◇일반적인 생식 섭취법

생식은 일반적으로 하루 1~2회, 1회 1포를 약 200~250ml의 물 우유 두유 등의 음료에 타서 흔든 다음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으며 아침이나 저녁의 식사 대용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주 2~3회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여 차츰 횟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용이나 어린이용 생식일 경우 별도의 권장량과 섭취 횟수를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질에 따른 생식 섭취 방법

보통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식의 양을 줄여서 먹되 약간 미지근한 음료에 타서 천천히 씹어 먹거나 가루째 입에 넣고 씹어 먹는 게 좋고 △알레르기 체질이나 유당 불내증인 락토오스에 대한 내성이 없는 사람이면 우유 이외의 음료에 타서 먹는 게 좋다.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야채나 과일을 곁들이거나 요구르트 등에 타서 먹고 △설사는 탈수 현상에 대비해 보리차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식 맛있게 먹기

△좋아하는 국, 반찬과 먹기 : 생식을 먹을 때 꼭 생식만 먹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도록 한다. 생식은 밥이므로 반찬과 같이 먹는 게 좋다. 생식을 먹는다고 해서 가족들과 얘기하는 소중한 식사 시간을 빼앗길 수는 없기 때문. 생식을 밥 한 그릇으로 생각하고 식사할 때 반찬과 국과 같이 먹는 것이다.

△믹서로 섞어 먹기: 집에서 생식을 먹는 경우에는 믹서를 이용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바나나, 복숭아, 사과, 딸기 등 제철 과일과 파인 캔, 흑설탕 조금 그리고 좋아하는 음료를 혼합하여 갈아서 먹는 것이다. 단 과식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적당량을 먹도록 주의한다. 주스 형태로 만들어 바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구르트와 섞어 먹기: 각종 과일이 첨가된 호상 요구르트에 부드러운 분말 형태의 1단계 생식을 넣고 잘 저어서 먹는다. 일반 생식을 넣어도 무관하다. 좋아하는 과일을 첨가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과일과 함께 먹기: 원하는 양만큼의 오행생식을 우유나 미지근한 물에 부어 입맛에 맞게 흑설탕, 꿀이나 소금 등을 가미해 간을 맞춘다. 좋아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생식에 넣어 먹거나 별도로 준비해 고추장 등에 찍어 먹는다. 공복감도 없애 줄 뿐 아니라 식욕이 없을 때 입맛도 되살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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