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가을 맞아 홍차 음료·디저트로 소비자 유혹
음료업계, 가을 맞아 홍차 음료·디저트로 소비자 유혹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11.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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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브랜드 ‘데자와’ 패키지 리뉴얼, 홍차 풍미 스파클링 음료
커피·음료 전문점은 홍차 아이스크림·머핀 등 디저트 강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가을이 깊어지면서 하반기 시즌에 어울리는 홍차 음료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홍차의 향미를 더한 홍차 스파클링 음료와 패키지 리뉴얼, 홍차를 활용한 디저트들이 바로 그것.
 
△가을이 깊어지면서 음료업계는 홍차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스파클링티와 아이스크림, 머핀 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현대약품 ‘티팝 스파클링티’, 동아오츠카 ‘데자와’, 폴 바셋 ‘밀크티 아이스크림’, 공차코리아 ‘퐁당 홍차 초코 머핀’.
우선 동아오츠카는 밀크티브랜드 ‘데자와’의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했다. 데자와는 ‘고급홍차’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차 잎 중에서도 가장 여리고 어린 잎을 사용해 밀크티 본연의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며, ‘서울대생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 등 이색 별명이 붙은 만큼 나름의 마니아층이 확고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밀크티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일러스트 이미지와 패턴 등을 활용해 패키지를 변경하고 한층 세련된 느낌을 강조해 가을 소비자 확대에 나섰다.
 
아울러 현대약품은 홍차의 풍미를 더한 이색 스파클링 음료인 ‘티팝 스파클링티’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부드러운 홍차 맛에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주는 스파클링을 함유해 기존의 홍차 음료와 맛에 있어 차별화를 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홍차의 은은한 향을 살리면서 상큼한 이태리산 레몬농축액과 탄산으로 차 음료 특유의 텁텁한 맛을 줄였기 때문에 평소 차 음료를 선호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피 차 전문점에서는 홍차를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머핀 등 디저트류를 강화 중이다.
 
커피전문점 폴바셋은 밀크티를 활용한 가을 시즌 메뉴를 선보였는데, 밀크티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스윗 밀크티’와 ‘밀크티 아포가토’ ‘밀크티 프라페’ ‘밀크티 아이스크림’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신선한 유기농 우유에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스리랑카 우바 홍차를 더해 향긋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구현해 홍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차 전문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는 얼그레이 풍미가 담긴 ‘퐁당 홍차 초코 머핀’을 선보였는데, 얼그레이 향이 가득한 촉촉한 반죽 속에 가나슈 필링이 어우러졌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을 맞아 업계가 그윽한 향과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홍차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화된 만큼 기존 티백 제품에서 벗어나 홍차 탄산음료, 홍차 머핀 등 다양한 종류의 홍차 제품들이 출시돼 올 가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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