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마루, 인기 제품 3인방 “고품질 농수축산물 저렴하게 공급 매출 약진”
팜마루, 인기 제품 3인방 “고품질 농수축산물 저렴하게 공급 매출 약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11.2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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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고품질의 신선 친환경 농수축산식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농가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는 팜마루상생협동조합. 상호 신뢰를 통한 상부상조의 공동체를 표방하는 팜마루는 작년 5월 설립돼 1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도 선한 사업 목적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회원 수 증가와 더불어 매출도 약진하고 있어 화제다.

팜마루의 이러한 성과는 간판제품으로 자신 있게 내놓고 있는 평창표고버섯과 쌀국수, 쌀눈쌀의 덕분이다. 이른바 인기 3인방에 힘입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진정한 상부상조의 조합인 팜마루가 내세우는 효자 3인방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평창표고버섯

친환경 농산물…육질 단단하고 풍부한 향 

‘평창표고버섯’은 팜마루의 조합원인 평창사람들(대표 나경희)이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 재배하는 친환경 농산물이다. 참나무 톱밥에 비타민과 종균을 섞어 배지에 심는 방법으로 재배되는 평창표고버섯은 표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배지를 비닐로 2번 포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표고버섯은 생물보다 건조한 것을 더 높게 평가한다. 배지를 비닐로 씌우면 표고를 건조시킬 뿐 아니라 비닐을 뚫고 나오는 힘 때문에 육질이 더욱 단단해지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평창표고버섯은 또 68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커 당도와 품질이 더 좋은데, 특히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풍부한 것이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건표고는 표고버섯에 함유된 비타민D의 전구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이 햇빛을 받아 비타민D로 전환되기 때문에 반드시 햇볕 건조를 고집하고 있다. 표고차는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을 OEM 업체를 통해 덖은 뒤 티백포장으로 만들어 차로 간편하게 즐길수 있고, 햇볕건조한 표고가루는 이유식과 천연조미료로 각광 받고 있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성장기 청소년의 성장과 중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이 회사 나경희 대표는 “평창표고버섯은 오전 7시에 수확하며 여름과 가을에는 하루에 2번 수확하기도 합니다. 겨울과 봄은 성장이 느린데, 특히 봄에는 최적의 시간이 소요돼 육질이 가장 단단한 시기”라고 귀뜸했다.

◇한울쌀국수

쪄서 포장…빨리 익고 불지 않아 식감 우수 

‘한울쌀국수’를 생산하는 한울식품(대표 김동길)은 지난 6월 26일 강원도 홍천 2500평 부지에 최첨단 시설을 완비한 신공장을 오픈했다. 재래식 떡 방앗간을 전자동화해 중앙컨트롤실에서 레시피(Recipe)를 입력하면 제품이 자동 생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명 ‘IT떡공장’으로 불린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은 기본이고, 특허 받은 쌀 불림장치와 저온치기 공법 및 보습유지법을 적용한 새로운 기술로 위생안전성 확보는 물론 고품질의 쌀국수를 생산해 호평 받고 있다. 그동안 값만 비싸고 식감이 떨어진다는 쌀국수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했기 때문이다.

한울쌀국수는 특히 일반 생면이 아니라 쪄서 개별 포장되기 때문에 30~50초면 면이 다 익고 여타 쌀국수에 비해 빨리 불지 않아 식감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특성이 인정받으며 식자재 업체를 비롯해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등에 대량 공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쌀국수는 물이나 육수에 장시간 있으면 면이 풀어져서 맛이 없으나 쌀국수는 풀림이 거의 없어 식감이 좋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 쌀로만 만들어 소화가 빠르고 글루텐으로 인한 알러지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화성 해풍갯벌쌀(쌀눈쌀)

쌀눈 살려 현미 수준 영양에 부드러운 맛

쌀눈이 붙어 있는 ‘쌀눈 쌀’은 일반 쌀에 비해 영양성분이 13배나 많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쌀은 대부분의 영양소가 쌀눈(66%)과 쌀겨(29%)에 집중돼 있으나 벼의 껍질을 벗긴 현미를 13% 깎아내는 도정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 백미의 경우 탄수화물이 주성분으로 쌀 한 알이 갖고 있는 영양소의 5%에 불과하다. 쌀눈 쌀은 특허기술로 제작된 도정기로 쌀눈과 쌀겨 외강층 일부를 살려서 현미에 가까운 영양과 백미보다 좋은 맛으로 우리의 식탁에 신선한 혁명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쌀눈 쌀에는 기러기가 장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 원인 물질로 알려진 지구력을 증진시키는 ‘옥타코사놀’과 학습능력 향상과 치매에 도움을 주는 ‘가바’ 물질 외에도 면역 증진,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시토스테롤 (BetaSitosterol), 레시틴,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팜마루에서 공급하는 해풍갯벌쌀은 현미에 비해 부드럽고 맛있으며, 쌀눈이 99% 이상 붙어 있어 80% 함량을 보이는 여타 쌀눈 쌀과 확실히 차별화된다고 강조한다. 쌀을 씻을 때 쌀눈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쌀눈을 동봉하는 세심함까지 더했다.

팜마루 관계자는 “씻은 쌀눈 쌀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그 위에 동봉한 쌀눈을 뿌려 밥을 짓도록 함으로써 더욱 영양이 풍부한 밥을 드실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또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과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쌀눈 쌀은 ‘밥이 보약이다’라는 옛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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