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삼·호로파 혼합추출물, 남성 갱년기 증상 개선 돕는다
흑삼·호로파 혼합추출물, 남성 갱년기 증상 개선 돕는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11.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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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남성호르몬 및 근지구력 증가 효능 확인

흑삼과 호로파의 혼합추출물이 남성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근감소 및 남성호르몬의 증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허진영 박사 연구팀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정소세포(TM3 cell)의 손상모델과 남성호르몬이 결핍된 노화 쥐 모델을 이용해 흑삼과 호로파 혼합 추출물의 남성갱년기 증상 완화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화적 스트레스 유도 후 감소됐던 정소세포의 세포 생존율은 복합추출물 처리후 회복돼 항산화 기전을 증명했고 세포사멸 억제 및 항산화 효능은 Erk 분자의 활성화 조절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르몬 저하 동물 모델에서 복합 추출물 경구투여 후 100mg/kg 투여군에서 total testosterone, bioavailable testosterone이 유의적으로 증가됐으며, 간독성 관련한 ALT, AST는 대조군과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복합추출물의 독성은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성호르몬의 성선을 자극해 정자 생성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인 FSH (Folicle stimulating hormome), LH (Luteinizing hormone)의 양도 복합추출물 투여에 의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호르몬 감소와 더불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근지구력 운동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강제 유영 실험 (Forced Swiming Test)에서 흑삼과 호로파 복합 추출물을 투여한 군에서 immobility 시간이 단축되고, 운동 기능이 향상 되었으며 근지구력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수탁연구 수행 과제인 ‘남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건강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연구책임자 허진영)의 일환으로 도출됐으며,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논문투고를 진행중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좋아하는 식품 및 천연물 소재로부터 남성 갱년기 및 노인성 증상 완화 연구 소재 개발 및 기전연구를 통해 식품소재의 가치창출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진영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광동제약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임상 실험을 진행중에 있다”며 “임상 실험이 완료되면 식품으로부터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남성갱년기 개선 식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년 남성에 있어 남성호르몬 결핍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논쟁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남성갱년기 증상 (LOH, mle climacteric syndrome)을 호소하는 중장년층 남성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년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함하고 신체적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 경제적인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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