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육종가·농민에게 사랑받는 기관될 것”
[인터뷰]“육종가·농민에게 사랑받는 기관될 것”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12.0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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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 만에 국제행사 유치한 오병석 국립종자원장
“선택과 집중 통해 역동적 문화 조성”

△오병석 원장
“한자 숙어에 ‘농부아사 침궐종자(農夫餓死 枕厥種子)’란 말이 있습니다. 농부는 굶어 죽더라도 종자를 베고 죽는다는 뜻으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종자만은 꼭 보관한다는 선조들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아 육종가는 물론 농업인과 국민들이 사랑하고 인정하는 기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0월 16일 국립종자원장으로 취임한지 한 달여 만에 기자들과 만난 오병석 신임 원장의 포부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지난 20일 인도 고아에서 개최된 ASPA(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내년도 행사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기 위한 계약을 이끌어내는 역량을 발휘했다.

오 원장은 “국립종자원의 비전이 서비스기관으로 돼 있는 만큼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부의 정책에 즉각 반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동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은 물론 인화로 직원들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오 원장은 우리나라 김치를 코덱스 규격기준에 올릴 때 일본의 기무치와 경합을 벌여 11대 3으로 승리를 이끌어냈고, 저농약 폐지, 자살 방지를 위해 그라목손 농약의 판매를 금지시킨 장본인이다. 그의 추진력 있는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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