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음료시장]국민 1인당 음료 하루 한컵 소비…탄산음료 44.2% 가장 많아
[분석-음료시장]국민 1인당 음료 하루 한컵 소비…탄산음료 44.2% 가장 많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12.0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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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연평균 3% 성장…작년 생산액 3조 7000억

작년 우리 국민 1인당 음료 소비는 하루 평균 183mL로, 종이컵(195mL) 기준 거의 매일 한 컵 정도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컵당 비중으로는 탄산음료 81mL(44.2%), 과채음료 27.8mL(15.2%), 커피음료 17.6mL(9.6%) 순으로 많았다.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음료 소비 (단위: mL)]

구분

탄산음료

과채음료

커피*음료

두유류

유산균/발효음료

인삼홍삼음료

기타음료(, 기능성 등)

전체

1섭취량

81.0

27.8

17.6

15.4

5.4

3.4

32.5

183.0

※ 각 연도별 음료류 출하량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탄산수는 탄산음료에 포함되어 측정함
※ 1리터 = 1,000mL 환산 기준, 1년 365일 기준 적용
*커피음료(액상 커피)만을 한정하며, 일반 조제커피/볶은 커피 소비는 제외됨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 음료 생산 규모는 생산량 기준 398만 톤, 생산액 기준 약 3조 7000억 원으로, 2008년 이후 연평균 생산량은 4.8%, 생산액은 3.1%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각 년도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주) 전체 음료류 데이터와 액상커피 생산실적을 합산한 실적임

작년 음료류 수출액은 총 4억8000달러, 수입액은 2억4000달러 규모로 약 2억4000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2007년 이후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08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흑자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탄산·일반음료 수출이 주효했는데 작년 기준 탄산·일반음료 부문에서만 2억9000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음료류 전체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HS 코드 2202(탄산음료, 탄산수, 기타음료 등 포함), 2009(과실주스, 채소주스), 210112(액상커피류)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HS 코드 2202(탄산음료, 탄산수, 기타음료 등 포함), 2009(과실주스, 채소주스), 210112(액상커피류) ※ 일반음료 : 착향 탄산수, 인삼음료, 과실즙음료 등

[2014년 주요 음료류 수출입 현황 (단위:천$)]

구 분

수출액

수입액

과채음료

25,734

153,041

탄산·일반음료

355,476

65,443

커피음료

99,786

23,026


음료류 약 86.9%가 소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음료류 전체 소매시장은 4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과채, 탄산, 커피음료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약 2조 6000억 원 수준으로 전체 음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6%에 해당한다.

최근 3년간 과채음료 연평균 판매액이 약 9% 감소한 반면, 탄산음료와 커피음료는 각각 7.5%, 4.5%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탄산음료는 과당섭취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커피음료는 최근 커피소비자 급증에 힘입어 2013~2014년 2년간 가장 많은 판매액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별 소매시장 판매액 추이 (단위:백만원, %)]

구분

2012

2013

2014

2015년 상반기

연평균
성장률
('12~14)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과채음료

909,338

35.0

812,859

30.9

750,590

17.5

351,188

27.8

-9.1

탄산음료

799,141

30.8

866,177

32.9

922,761

21.5

470,034

37.2

7.5

커피음료

889,433

34.2

952,824

36.2

970,582

22.6

441,088

34.9

4.5

두유

-

-

-

-

395,502

9.2

 

 

 

인삼음료

-

-

-

-

81,593

1.9

 

 

 

기타음료

-

-

-

-

1,656,067

27.4

-

-

-

 합계

2,597,912

100.0

2,631,860

100.0

4,300,000

100

1,262,310

100.0

4.5

※ aT 식품산업통계정보 (atfis.or.kr)

작년 기준 과채음료 시장은 오렌지(24.8%), 포도(13.8%), 기타야채(13.1%) 순으로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과채음료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자몽주스는 연평균 101.1%의 성장률의 보이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과채음료 시장별 판매액 추이 (단위 : 백만원, %)]

 

2012

2013

2014

2015년 상반기

연평균성장률('12~14)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오렌지

246,987

27.2

206,513

25.4

186,124

24.8

86,230

24.6

-13.2

포도

131,624

14.5

115,671

14.2

103,777

13.8

45,766

13.0

-11.2

기타야채

97,035

10.7

97,941

12.0

98,378

13.1

49,332

14.0

0.7

기타과즙

91,503

10.1

91,596

11.3

92,019

12.3

41,554

11.8

0.3

감귤

112,594

12.4

83,680

10.3

69,225

9.2

32,302

9.2

-21.6

사과

57,893

6.4

53,401

6.6

48,575

6.5

21,971

6.3

-8.4

토마토

52,228

5.7

48,469

6.0

42,740

5.7

18,766

5.3

-9.5

망고

39,658

4.4

40,414

5.0

37,928

5.1

18,023

5.1

-2.2

매실

30,087

3.3

23,823

2.9

18,691

2.5

7,322

2.1

-21.2

레몬

15,223

1.7

19,107

2.4

15,121

2.0

8,098

2.3

-0.3

자몽

3,725

0.4

6,689

0.8

15,067

2.0

10,431

3.0

101.1

8,841

1.0

8,091

1.0

8,647

1.2

4,471

1.3

-1.1

석류

9,486

1.0

6,549

0.8

5,355

0.7

2,332

0.7

-24.9

복숭아

7,753

0.9

6,346

0.8

4,941

0.7

2,775

0.8

-20.2

파인애플

4,697

0.5

4,568

0.6

3,999

0.5

1,815

0.5

-7.7

 합계

909,338

100.0

812,859

100.0

750,590

100.0

351,188

100.0

-9.1

※ aT 식품산업통계정보 (atfis.or.kr)

음료시장에도 ‘건강’에 대한 바람이 불면서 정체돼 있는 과채음료 시장에서 착즙주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매 시장 4조3000억…탄산·커피·과채음료 2조6000억 규모로 61% 차지
착즙·자몽주스 고성장…탄산수도 400억으로 확대
탄산·일반음료 등 2억 4000만 불 무역 흑자 시현 
    

음료업계에 따르면 환원주스인 일반 냉장 과일주스 시장이 작년 상반기 대비 2015년 상반기에 8.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착즙주스인 P사의 착즙주스 매출액은 15.3% 증가하며 불황인 과채음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또한 탄산수의 소매시장은 작년 기준 약 400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당 과다섭취 우려가 높은 탄산음료를 대신해 새롭게 주목받는 품목으로 떠올랐다.

전체 음료 시장 중, 과채음료의 경우 주로 구매하고 있는 주스유형으로는 일반과립주스가 75.4%, 착즙주스가 24.6%였다. 혼합물 유형에 따라서는 단일과일 주스가 71.4%, 단일 채소 주스가 13.4%로 대체로 혼합하지 않은 단일 주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채음료의 주 음용 목적은 ‘간식 대신’(26.8%), ‘커피·탄산음료 등 음료 대용’(26.6%), ‘건강을 위한 비타민 섭취’(23.0%), ‘갈증 해소용’(16.6%)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을 위한 비타민 섭취’ 목적이 높은 반면, 나이가 어릴수록 ‘평소 물 대신 갈증 해소용’으로 과채음료를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주로 구매하고 있는 제품 유형으로는 콜라(42.0%), 사이다(31.4%), 과일향 탄산음료(23.0%), 기타 탄산음료(3.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탄산음료 섭취 감소 여부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6%가 탄산음료 섭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57.2%가 고칼로리, 고당분 등에 대한 우려로 섭취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탄산음료 시장별 판매액 추이 (단위 : 백만원, %)]

 

2012

2013

2014

2015년 상반기

연평균성장률('12~14)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콜라

309,173

38.7

330,019

38.1

351,781

38.1

170,359

36.2

6.7

사이다

223,538

28.0

231,692

26.7

235,943

25.6

115,478

24.6

2.7

착향탄산

33,416

4.2

38,252

4.4

39,230

4.3

35,614

7.6

8.4

기타탄산

233,013

29.2

266,213

30.7

295,806

32.1

148,583

31.6

12.7

합계

799,142

100.0

866,177

100.0

922,760

100.0

470,034

100.0

7.5

※ aT 식품산업통계정보 (atfis.or.kr)
※ 기타 탄산 : 우유․탄산 혼합음료, 보리탄산음료, 에이드류 등


탄산음료는 과반수 이상이 ‘오후에 기분전환 및 피로해소 등을 위해(53.0%)’ 마신다고 답했으며 그 외 ‘아침/점심/저녁 등 식사 후 디저트(21.4%)’, ‘야근/일/공부 시(11.6%)’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음료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제품 유형 조사 결과, 크게 우유제품이 함유된 라떼류 제품과 원두커피(블랙커피, 아메리카노 등)로 대변되는 선호 층으로 구분됐다.

[커피음료 세분시장별 판매액 추이 (단위 : 백만원, %)]

구분

2012

2013

2014

2015년 상반기

연평균성장률('12~14)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판매액

비중

257,914

29.0

305,464

32.1

324,224

33.4

156,775

35.5

12.1

원통형캔

292,537

32.9

313,092

32.9

324,568

33.4

145,407

33.0

5.3

뉴보틀캔

121,595

13.7

150,636

15.8

162,409

16.7

77,132

17.5

15.6

유리병

50,779

5.7

46,827

4.9

46,698

4.8

19,057

4.3

-4.1

기타

166,607

18.7

136,803

14.4

112,684

11.6

42,717

9.7

-17.8

합계

889,434

100.0

952,824

100.0

970,581

100.0

441,088

100.0

4.5

※ aT 식품산업통계정보 (atfis.or.kr)
※ 뉴보틀캔 : 뚜껑을 돌려서 따는 캔커피 제품
※ 기타 : PET, 파우치 형태 등의 커피
 

■ 세계시장

6100억 불…탄산 33%·생수23%·커피 차 10% 
새로운 식감 주스·당분 낮춘 건강음료 등 인기
콩 단백 함유…안티에이징 등 기능성 음료 강세  

2013년 기준 세계 음료 시장 규모는 약 6155억 달러로 추정되며, 탄산음료(33.8%)와 생수(23.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과채음료(17.8%)와 커피․차음료(10.8%), 기능성 음료(10.7%)가 그 뒤를 이었다.

근육 강화를 위한 콩 단백질 함유 음료, 안티에이징 및 면역체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주스 등 단순한 음료 섭취를 넘어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가치를 담은 기능성 음료가 확대되고 있다. 이질적인 맛을 조합한 색다른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고추 맛이 나는 탄산음료나 짠맛이 나는 커피음료 등 일반적인 맛과 전혀 다른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야채 젤리가 든 과채음료나 알로에 펄프 알갱이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주스 등 기존에 없던 식감을 더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당분은 낮추되 영양성분은 높인 건강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스테비아나 개여주 추출물, 아가베 과즙 등 천연 저당 감미료로 단맛을 살린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식이요법에 따라 또는 개개인의 입맛에 따른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특정 니즈에 맞춤화된 음료도 다양해지고 있다. 당뇨 환자들을 위한 음료나 입맛에 맞게 농도를 조절하는 농축 커피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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