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본지에 기능성식품 소재에 관한 기고를 시작해 그동안 약 300여 편에 달하는 연재를 통해 200여 종 이상의 기능성 소재에 대한 학술 및 시장 등에 대한 내용을 고찰했다. 13여 년이 지난 상황에서 이들 소재들의 연구 내용이나 시장 상황도 많이 바뀌어 주요 소재들을 중심으로 재고찰해보기로 한다.

2003년 4월 3일자로 소개된 ‘여주’의 경우 2001년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의 연속드라마인 ‘츄란씨’에 오키나와산 식물 중 하나가 마스코트로 등장하며 주목을 끌게 됐다. 여주는 일본어로 니가우리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오키나와산 기능성 식물이다. 모모르디카(Momordica charantia Linn)라는 정식 학명을 가진 여주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고야’라고도 불리며 주로 열대아시아 지역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박과 식물이다. 세계적인 장수촌 중 하나인 오키나와 지방에서 예로부터 건강식품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로 혈당조절 등의 기능성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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