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관리식품 부적합률 낮아져
특별관리식품 부적합률 낮아져
  • 김은수 기자
  • 승인 2003.05.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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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조사,1분기 109건…작년보다 0.3%P 줄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4분기에 과거 부적합 사례가 많았거나 시중 유통 점유율이 높은 특별관리대상 식품 536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2%에 달하는 109건이 부적합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건과류, 고춧가루, 식용유지, 특수영양식품 등 20종의 제품을 검사한 결과로 전년 동기 부적합률 2.3%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측은 이들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소들에 대해 관할 시·군·구에서 행정처분토록 지시했다.

주요 부적합 내용을 살펴보면 △튀김 처리 시 기름을 자주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거나 유통과정 중에 유지의 산패 작용으로 건과류 및 튀김식품, 식용 유지에서 산가와 과산화물가가 기준을 초가한 경우 △건조가 덜 된 원료 고추를 사용하거나 밀봉 포장하지 않아 흡습돼 고춧가루의 수분이 초과한 경우 △비위생적으로 제조하거나 멸균 과정 등을 소홀히 취급해 특수영양·건강보조식품, 인삼, 묵류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나타나거나 세균 수가 초과한 경우 △탈색제를 허용치 이상 과다하게 사용해 과채 가공품 및 건포류의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된 경우 등이다.

한편 식약청 관계자는 "부적합률이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매월 반복 수거·검사해 유통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식품 별 부적합 건수 및 부적합 항목

- 건과류(한과·스낵·비스킷류) 59건 중
·산가·과산화물가 초과 54건, 내용량 부족 5건
- 고춧가루 7건 중
·수분 초과 6건, 타르색소 검출 1건
- 특수영양식품 7건 중
·대장균군 양성 5건, Sodium Cyclamate 1건, 내용량 부족 1건
- 식용유지 7건 중
·산가 초과 4건, 요오드가 초과 및 부족 3건
- 벌꿀 5건 중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초과 4건, 전화당 부족 1건
- 인삼 제품 4건 중
·세균 수 초과 2건, 대장균군 양성 1건, 호모실데나필 검출 1건
- 건포류 3건 중
·이산화황 초과 1건, 이물 검출 1건, 내용량 부족 1건
- 주류 3건 중
·삭카린나트륨 검출 2건, 성상 부적합 1건
- 튀김식품 3건이 과산화물가 초과
- 건강보조식품 2건 중
·대장균군 양성 1건, 무수바바로인 초과 1건
- 묵류 2건 중
·대장균군 양성 1건, 내용량 부족 1건
- 과채가공품 2건이 이산화황 초과
- 캔디류 2건이 내용량 부족
- 두부류 1건이 성상 부적합
- 콩나물 1건이 카벤다짐 검출
- 도시락류 1건이 황색포도상구균 양성으로 부적합 판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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