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절임배추 저장 기간 60~90일 연장
배추·절임배추 저장 기간 60~90일 연장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1.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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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기술 개발…농산물 수급 안정화 기여

배추 및 절임배추의 저장기간을 60일에서 최고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은 원료 배추 저장 연장 기술과 김치 원료용 절임배추의 저장성 연장으로 봄배추 60일 이상, 가을‧월동 배추 90일 이상 저장 가능하고, 배추절임 약 60일 이상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저장유통연구단 구경형 박사팀에 따르면 화원농협과 공동으로 배추의 표면열처리, 개량 플라스틱 박스 내 수직적재, 증산억제기술(다공성인공석피복), MAP 혼합 적용 기술을 적용해 겨울배추 4개월, 봄배추 3개월 저장시 현장에서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의 배추 저장 수율을 나타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배추의 절임과 장기 저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빙결점 배추절임 제조 방법은 저온 저장 중 배추 자체의 수분에 의해 절임돼 2개월 이상 저장 후에도 절임배추 제조 초기와 동일한 외관, 향미, 조직감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경형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장에서 최적의 배추 및 절임배추의 저장성 향상 기술을 확인해 배추산업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연은 현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무상이전 2건을 완료했고, 유상 기술 이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배추 및 절임배추 저장성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10-2013-0052415, 10-2014-0019080, 10-2014-0022108, 10-2015- 0115566) 4건 출원되었고, 비SCI 2건이 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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