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위해평가 모델 ‘ComBase’ 활용도 넓어
식품 위해평가 모델 ‘ComBase’ 활용도 넓어
  • 천진영 기자
  • 승인 2016.03.2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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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등 생장 예측 DB…축산·수산물 등에도 적용 가능

△이번 워크숍에는 정부, 학계, 업계 등 70여 명이 참석해 이론 습득 및 프로그램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식중독에 걸릴 확률을 계산하는 위해평가는 실제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어렵다고 느껴져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에는 보편화시키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예측모델 도구 중 하나인 ‘ComBase’는 미생물 생장패턴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활용과 개념을 알려 위해평가를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21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미생물학적 위해평가의 이해와 활용: ComBase를 중심으로’ 워크숍에서 만난 숙명여대 윤요한 교수는 “궁극적인 목표는 위해평가의 보편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요한 교수
윤 교수는 “위해평가는 △위험성 확인 △위험성 결정 △노출 평가 △위해도 결정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며 “이때 미생물의 생장을 예측하기 위해 노출 평가 단계에서 ‘ComBase’라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생물 위해 평가 워크숍서 숙대 윤요한 교수 소개
노출평가 단계서 사용…유통기한 등 고려 위해도 결정 

윤 교수에 따르면 위해평가 예측모델 중 가장 완벽하며 널리 쓰이고 있는 ‘Baranyi model’은 예측미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József Baranyi가 1994년 개발한 것으로, ‘ComBase’의 개념 또한 그가 개발했다. ‘ComBase’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Daniel Marin이며 2000년부터 업데이트를 거듭해 사용돼 온 것이다.

윤 교수는 “‘Baranyi model’과 같은 다른 예측 모델들을 활용하기 쉽게 한곳에 모은 것이 바로 ‘ComBase’다”며 “노출 평가 단계에서 섭취량·섭취기간·유통기간 등의 조건과 함께 ‘ComBase’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도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ComBase’는 식품·축산·수산물 등 모두 적용가능하며 원재료부터 가공 유통 소비단계까지 걸쳐 최종 소비자가 저장 및 보관하는 전 과정에서의 위해평가를 한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정부기관과 학계, 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전반적인 이론을 습득하고 프로그램을 실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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