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전도사’가 된 가맹점주 화제
‘BBQ 전도사’가 된 가맹점주 화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3.28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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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3점 김광현 사장 14년째 운영

장기적인 불황과 내수 부진으로 프랜차이즈 창업붐이 시들해지고 있어 가맹본부가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패밀리(가맹점주)의 활약으로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14년째 BBQ를 운영하고 있는 김광현 사장은 BBQ 내에서 ‘BBQ 전도사’라 불리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BBQ 창업을 권유해 그의 손이 거쳐 간 매장만 11개점이다.

△bbq 화곡3점 김광현 사장
김 사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등촌3점을 비롯해 화곡본동점, 화곡1동점, 인천효성점을 각각 조카들이, 화곡6점과 등촌2점을 김 사장의 이웃사촌이, 개화산점과 양천구청점은 각각 김 사장과 함께 일 했던 주방 직원, 배달 사원이 각각 맡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BBQ 추천 이유에 대해 김 사장은 “BBQ를 통해 경험한 행복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제 김 사장은 자신이 추천한 매장들이 잘 운영될 때 자신의 매장이 잘 되는 것보다 더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비비큐 운영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김 사장은 본사 추천으로 정책과 마케팅, 홍보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BBQ 운영위원으로 활동해 매장을 운영하며 불편했던 점, 개선점, 새로운 아이디어 등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본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오랜 김 사장은 운영위원 활동을 통해 BBQ 1800개 매장은 모든 가맹점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갑과 을 관계가 아닌 정으로 똘똘 뭉친 패밀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BBQ라는 것이다.

BBQ 통한 행복경험 주변에 전파 위해
친척·직원·이웃 등에 11곳 창업 권해  

그동안 김 사장은 BBQ를 하면서 성장의 기쁨도 느꼈다. 등촌2점으로 시작해 염창2점, 화곡3점, 신월점까지 3번의 매장 로케이션을 바꾸며 성장한 그는 현재 화곡3점과 신월점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슬하에 1남 2녀를 둔 그는 BBQ를 통해 두 딸을 부족함 없이 결혼시켰고, 아들 역시 뉴질랜드에서 선교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하고 있다. 힘이 닿는 데 까지 BBQ 운영이 목표라는 그는 자신이 느끼는 행복을 주변 사람들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BBQ 전도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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