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과학적 분석·체계적 유통 관리로 세계 일류 농식품 관리 기관 도약”
[인터뷰]“과학적 분석·체계적 유통 관리로 세계 일류 농식품 관리 기관 도약”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3.28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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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재욱 원장

"작년 가짜 백수오 여파에 따른 인삼류 자체검사업체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업체별 위생·제조·검사규격 준수 여부 및 기록관리 이행 여부 등 현지 확인을 연 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인삼류 자체검사업체 종사원에 대한 위생·제조 교육과 아울러 인삼류 검사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으로 검사 역량을 향상시키겠습니다. "

이재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국민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고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 지원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세계일류 농식품 관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특히 FTA에 따른 전면적 개방화 시대에 대응코자 안전성 조사의 과학화·체계화를 추진하고, GAP 확대 등 품질관리 고도화를 통한 국산 농산물 차별화에도 앞장설 계획인데, 농관원은 체계적인 빅데이터와  ICT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분석, 새로운 유통경로 단속 등을 통한 유통질서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FTA 개방 시대 농식품 부정 유통 차단
친환경 인증 민간 일원화·바코드 개발
유기 가공식품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 

이에 따라 농관원은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식품 부정유통 차단에 힘을 쏟기로 했다. 수입농식품의 부정유통 증가에 따른 원산지표시 위반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됨에 따라 식약처, 관세청, aT 등과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농식품 유통정보 수집·활용으로 단속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단속 사각지대인 온라인·홈쇼핑 등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또한 농식품 유통비중이 높은 수도권에 대해서는 단속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도권 지역 담당제’ 실시한다.

친환경 농식품 인증 내실화를 위해서는 관과 민간 이원화 인증체계를 민간인증체계로 일원화하고, 농관원은 사후관리에 집중한다. 아울러 효율적 친환경농식품 유통·관리를 위한 전용 바코드 개발·보급에도 나선다.

유기가공식품 수출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선다. 수출용 유기원료 수입 통관 시 인증서 사본, 수입증명서 등을 면제하고, 전량을 수출하는 업체에게는 수출국 규정에 따른 유기표시를 허용토록 한다. 또한 수출이 가능한 생산업체 및 수출업체를 선발해 외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참가, 제품 홍보와 함께 실질적 수출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한 GAP인증도 확대되는데, 품목별 선도그룹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GAP인증 조직화·규모화는 물론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팀 확대·상시운영으로 GAP인증 확대를 견인한다.

무엇보다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농식품 유통관리를 꾀할 예정인데 관세청은 통관, 유통이력, 검역본부는 검역, 수입쇠고기이력, aT는 밥쌀용 수입쌀 공매정보, 식약처 식품위생허가신고 업체 등 농식품의 유통경로, 물가동향 분석, 단속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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