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中)-주목 받는 해외의 건강기능소재⑩
아티초크(中)-주목 받는 해외의 건강기능소재⑩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3.06.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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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안쪽 항상화 활성 최고

아티초크가 갖는 항산화 활성에 관한 각 성분에 관한 연구로는 먼저 올해 5월 미국의 루트거대학과 퓨어월드 보태니컬사(Pure World Botanicals)와의 공동연구 발표 내용이 흥미를 끈다(J. Agric. Food Chem, 2003, 51).

이들에 따르면 DPPH 자유 래디컬 분석에 의해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바 잎사귀 내의 항산화 활성이 가장 높으며 뒤를 이어 미성숙 머리 부분 그리고 가장 활성이 낮은 부분이 성숙된 머리 부분이라는 것이 흥미로운 사실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 물질등과 비교했을 때에도 충분한 임상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주활성 성분은 식물의 잎 부분을 70% 메탄올로 추출한 뒤 추출분을 다시 클로로포름 등 저극성 용매를 이용해 분별 추출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클로로제닌산(chlorogenic acid) 을 중심으로 시나린(cynarin), lueolin-7-rutinoside를 비롯한 소량의 카페오일퀸산(1-caffeoylquinic acid) 등이 함유돼 있다. 머리 부분도 동일한 방법으로 분리, 정제하여 얻어지며 이 부분에는 시나린 함량이 가장 높으며 그 뒤로 크로제닌산, 나리루틴등의 순으로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강력한 항산화 활성에 따라 담즙 분비 활성 촉진으로서의 기능(cholagogue) 및 간 세포에 대한 보호 기능이 뛰어난 것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스페로니 교수팀과 파르마대학의 귀자르디 교수 팀이 올해 4월 종족약물학회지 (J. of Ethnopharmacology 86 (2003)) 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티초크 추출물을 추출획분별로 실험한 결과 페놀릭 성분이 많은 획분일수록 담즙산 형성 촉진능 및 간 세포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일한 농도의 클로로제닌산만 투여한 대조구의 경우 담즙산 및 간 세포 보호 등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클로로제닌산만이 아닌 카페오일 유도체들과의 다양한 복합 작용에 의하여 기능성이 발현된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하였다.

아울러 올 5월 일본의 쿄토 약대의 니노미야 교수팀이 생유기의약과학회지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Bioorganic & Medicinal Chemistry Letter 13 (2003)) 쥐를 대상으로 아티초크의 메탄올 추출물을 125mg/kg 및 250mg/kg 농도로 복강 투여한 뒤 올리브 오일을 다량 투여하자 투여 2시간 경과 후부터 혈청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수치상승이 현저히 억제되는 것이 관측되었다.

이와 동시에 비교 실험구로서 사용된 대표적인 지방 흡수 저해제인 제니칼(스위스 로슈사 개발)은 아티초크 투여치보다 높은 250mg/kg 농도에서, 그리고 고지혈증치료제인 클로피브레이트의 경우 이보다 높은 250-500mg/kg 농도에서 상승 억제 효과가 관측돼 약물에 버금가는 아티초크의 강력한 지방 흡수 억제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는데 주로 시나로피크린(cynaropicrin) 아구에린 (aguerin) 그로셰이민 (grosheimin) 등의 세스퀴터핀 계열 물질과 함께 시나라소로사이드 (cynarascolosides A, B & C) 물질들이 효능에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김선호·건풍바이오 학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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