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생산 1조5000억 원에 3억 불 수출
인삼 생산 1조5000억 원에 3억 불 수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4.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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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0년까지…민간 주도 자율 성장 기반 조성
의무 자조금 확대·맞춤형 R&D·고품질 생산 체계 구축

정부는 인삼종주국의 위상 회복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생산액 1조5000억 원, 수출 3억불을 목표로 하는 인삼산업발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주요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에 따른 소비감소 등 변화된 여건 반영이 절실하다는 인삼업계의 요구를 반영, 민간주도의 자율적 성장기반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기존 인삼산업 중장기발전대책을 일부 보완하고 신규과제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대책의 주요내용은 민간중심의 산업경쟁력 강화, 인삼 R&D의 산업화 연계 강화, 고품질 청정 인삼 생산․유통 기반 조성, 수출․소비 및 6차산업화 확대, 제도개선 등 5개 분야에 기존 17개 과제를 보완하고, 20개 과제를 신규로 발굴했다.

주요 대책을 보면 우선, 민간역량 강화 면에서 인삼의무자조금 2단계 확대(’15년/15억원→’16./25), 고려인삼의 날 제정, 전국인삼한마당축제 개최 등을 통해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인삼산업 발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농산물 최초로 출범한 인삼의무자조금을 올해는 제조․가공․유통 업체 및 수출업체까지 확대해 소비촉진과 수출시장 개척 등 범인삼업계 공동의 이익을 증대하고, 국민적 인식과 참여 확산을 위해 고려인삼의 날 제정과 전국인삼한마당대축제(’16.11월 예정)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삼 R&D 면에서는 현장 애로기술 발굴과 산업화 연계를 위해 ‘인삼 R&D 산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중장기 R&D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현장중심의 맞춤형 R&D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오는 ‘18년까지 승열작용 불식과 약물상호작용 구명을 비롯해 인삼의 효능과 기능성 인증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제약전 등록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유통 기반 조성 및 6차산업화 면에서는 인삼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체계 구축과 ICT 활용 인삼스마트팜 재배, 산양삼 생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고품질 청정 인삼생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삼의 연근과 품질, 안전성 등에 대한 소비자 신뢰확보와 종주국 위상회복을 위해 앞으로 GAP, 경작신고, 의무자조금 미참여자는 각종 정부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한편, 한국인삼협회는 인삼의무자조금 사업으로 인삼농가와 인삼농협 등과 협력하여 인삼을 테마로 수확․가공․시식체험 등 6차산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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