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두부조림 미역국 등서 PAHs 성분 매우 안전 수준"
"단체급식 두부조림 미역국 등서 PAHs 성분 매우 안전 수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4.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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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약품안전평가원 총 412건 조사 결과 4건서 확인…노출안전력 무시할만

단체급식소 일부 조리식품에서 고온 조리·가공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돼 자연 생성되는 물질인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인 PAHs가 검출됐지만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단체급식소에서 제공되는 조리식품들에 대해 벤조피렌 등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8종을 실태 조사한 결과 인체 노출 수준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벤조피렌 저감화 연구의 일환으로 한 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단체급식소 조리식품 중 PAHs 실태 조사를 통해 실제 인체노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됐으며, PAHs 8종은 △Benzop(a)Anthracene  △Chrysene  △Benzo(b)Fluoranthene  △Benzo(k)Fluoranthene  △Benzo(a)Pyrene  △Indeno(1,2,3-cd)Pyrene  △Dibenz(a,h)Anthracene  △Benzo(g,h,i)Perylene이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국․찌개류 126건, 무침류 110건, 볶음류 71건, 튀김류 53건, 조림류 29건, 구이류 23건 등 총 412건 중 중 미역국, 무말랭이무침, 오징어무침, 두부조림 4건에서 PAHs가 검출됐으나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다.

미역국에서 chrysene 0.16μg/kg, benzo(a)pyene 0.23μg/kg, indeno(1,2,3-cd)pyrene 0.14μg/kg이, 무말랭이무침․오징어무침․두부조림에서는 chrysene이 각각 0.17μg/kg, 0.12μg/kg, 0.13μg/kg 검출됐다.

조사 대상 식품들을 통해 섭취되는 8종의 PAHs에 대해 위해 평가한 결과 노출안전력(Margin of Exposure, MOE) 3.14×108으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다. 노출안전력은 인체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의 위해평가시 사용하는 기준으로, △약간 우려할 만한 수준: 10,000~100,000 △무시할 만한 수준이나 향후 저감화 조치 필요(안전한 수준): 100,000 이상 △무시할 만한 수준(매우 안전한 수준): 1,000,000 이상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과정 중 생성되는 PAHs 저감화 설비 개발, 제조공정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안전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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