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 할랄인증 한국서도 획득한다
NU, 할랄인증 한국서도 획득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4.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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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인니 할랄인증 기관 NU 한국지사 설립
LPPOM MUI과 효력 동일…시간·절차 간소화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을 국내에서도 획득할 수 있게 돼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기업들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기관 NU(Nahdlatul Ulama)는 할랄인증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한국 지사인 NU KOREA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U는 1926년 창립된 신도수 8700만명을 보유한 이슬람 최대 단체로, 일본 등 주요 이슬람 국가 15개국에 지부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등 인도네시아는 물론 전 세계 이슬람권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NU는 현재 인도네시아 내 유일한 할랄인증 기관인 LPPOM MUI가 속해 있는 MUI(이슬람 종교 지도자 평의회)를 구성하는 최대 계파이고, MUI의 총재인 K.H. Ma’ruf Amin도 현재 NU소속으로 향후 NU를 통한 할랄인증 및 공신력은 이미 확보돼 있다.

NU는 할랄식품의 다양화 및 할랄인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하고 선진화된 한국의 상품을 인도네시아에 공급하고자 할랄인증을 위한 첫 해외 지점을 한국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받기 위해 소요되는 긴 시간과 복잡한 절차 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NU인증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기존 LPPOM MUI의 인증과 같은 효력을 지니며 NU의 해외 사무소가 이미 15개국에 개설돼 있어 할랄인증의 어려움 중 하나였던 교차인증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NU KOREA는 오는 5월 2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NU의 총재인 KH. Said Aqil Siroj가 곧 NU KOREA 방문을 위해 내한할 예정이며 MUI의 총재인 K.H. Ma’ruf Amin도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NU KOREA 관계자는 “NU의 인도네시아 내 높은 신뢰도와 투명성을 발판으로 국내 할랄인증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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