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엔 흰 우유가 도움”
“신장결석엔 흰 우유가 도움”
  • 배미현 기자
  • 승인 2016.05.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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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슘이 수산염배출 도와…美 신장전문의 에릭 테일러 박사 연구보고
우유자조금관리委, 하루 2잔 섭취 권장

신장결석은 칼슘, 수산염, 요산의 농도가 증가하면 발생을 하기 때문에 흔히들 칼슘을 섭취하면 결석이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하고 섭취를 제한한다. 하지만 최근 신장결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하루 2잔 씩 우유를 마시는 습관으로 칼슘을 적절하게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칼슘보충제를 통한 칼슘 섭취는 오히려 결석위험이 증가됐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비뇨기과학 저널’(Journal of Urology) 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신장전문의 에릭 테일러 박사가 약100만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된 3건의 연구 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량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에 비해 신장결석 발생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일러 박사는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신장결석 위험이 12%로 미국인의 일반적인 신장결석 발생률 6%의 두 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장결석은 옥살산 칼슘(calcium oxalate)에 의해 형성되지만 그렇다고 식품에 들어있는 칼슘 섭취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에 대해 신장전문의 린다 프라세토 박사는 “옥살산은 과일, 채소, 견과류, 초콜릿 등 많은 식품에 들어있는데, 소화과정에서 칼슘과 결합돼 혈관에 흡수되기 전에 체외로 배설 된다”며 “칼슘이 많으면 옥살산이 신장과 담낭으로 들어갈 새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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