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와 밀가루, 소시지의 전년 동월 대비 수입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발표한 ’16년 4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농산물 가공제품인 두부 수입가격이 3525원/kg으로 전월 대비 41.9%,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으며, 밀가루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9.2% 상승한 760원/kg이었다. 축산물 가공제품에선 소시지만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한 4240원/kg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치(793원/kg)와 설탕(696원kg)은 전월 대비 9.8%, 3.6%, 전년 동월 대비 1.4%, 2.3%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터, 모차렐라 치즈와 같은 유제품의 수입가격도 하락했는데, 특히 모차렐라 치즈는 전월 대비 11.2%, 전년 동월 대비 15.6%로 대폭 하락해 kg당 5434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동향의 경우, 양념채소류, 일반채소류, 농산물 가공제품은 수입가격이 상승햇고 곡물류, 과일류, 견과류, 소·돼지·닭고기, 축산물 가공제품은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한 주요 농산물 37품목 중 18품목과 수산물 25품목 중 8품목에서 중국산 수입 점유율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마늘과 양파, 양배추는 중국 산지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입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나나는 수입 점유율이 높은 필리핀(86.3%)에서 가뭄과 병충해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 동향

배미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