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제조 장류 원료·품질 중시
농가 제조 장류 원료·품질 중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6.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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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온라인 설문…맛·신뢰성·전통적 제조 방식 등 꼽아

소규모 농가형 장류제품 구매 소비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원료 및 품질에 대한 믿음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소규모 농가형 장류제품 구매자 150명을 대상으로 작년 10월 25일에서 11월 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믿을 수 있는 재료(42.7%)’ ‘맛(18.7%)’ ‘제조업체의 신뢰성(18.7%)’ ‘전통적 제조방식(10.7%)’ ‘첨가물 미사용(7.3%)’ 등을 꼽았다.

특히 ‘믿을 수 있는 재료’라고 응답한 비율이 40대(60.7%)와 60대 이상(50.0%)에서 눈에 띄게 높았고, 50대에서는 ‘믿을 수 있는 재료’와 ‘맛’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6.3%로 똑같았다.

1회 이상 구매 된장>고추장>청국장 순
여성 78%…친환경 매장·인터넷 등 구입
높은 가격·다양성  부족 등 단점으로 지적 

구매 시 좋은 점으로는 ‘제품품질(46.7%)’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맛(16.7%)’ ‘재료(15.3%)’ ‘제조방식(7.3%)’ ‘위생(6.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제품품질’을 꼽은 응답률이 40대(64.3%)와 60대 이상(50.0%)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구매 시 좋지 않은 점으로는 ‘높은 가격(37.3%)’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다음으로 ‘제품 다양성 부족(20.7%)’ ‘구매편리성 저하(20.7%)’ ‘제품품질(6.0%)’ ‘맛(4.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소규모 농가형 장류제품 구매 소비자는 ‘남성(21.3%)’보다 주로 ‘여성(78.7%)’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32.7%)’가 가장 많이 구매했고, ‘30대 이하(24.6%)’ ‘60대 이상(24.0%)’ ‘40대(18.7%)’ 순으로 나타났다.
1회 이상 구매한 제품(복수응답)으로는 ‘된장(33.1%)’이 가장 많았으며, ‘고추장(23.6%)’ ‘청국장(22.7%)’ ‘간장(20.6%)’이 뒤를 이었다.

구매 장소나 방법으로는 ‘친환경 매장(50.0%)’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인터넷(18.7%)’ ‘로컬푸드매장(16.7%)’ ‘농가 직접 방문(6.7%)’ ‘전화 또는 문자(5.3%)’ 등의 순이었다. 장류업체를 알게 된 경로는 ‘지인(31.3%)’ ‘인터넷(22.0%)’ ‘언론홍보(2%)’ ‘전단지(2%)’ 등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가공이용과 황영 농업연구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소규모 농가형 장류제품의 마케팅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장류제품 자체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에서 소비자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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