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백년대계는 신성장 동력 위상 확보”
“농식품 백년대계는 신성장 동력 위상 확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6.1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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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등 역할 분담 통해 산업 발전 추진
농식품부 이준원 신임 차관 간담회

“식품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봤을 때 정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업계가 원하는 다양한 통계 제공으로 정보전에 뒤지지 않도록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13일 세종시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준원 신임차관은 향후 식품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을 통해 산업발전을 추진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준원 신임차관.
이 차관은 “산업 측면에선 정부가 할 일, 업계가 할 일이 따로 있다. 그동안 산업의 흐름은 정부가 주도해 끌고 가는 경향이 짙었으나 앞으로는 역할 분담을 통해 업계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R&D를 꼽았는데, 그동안 식품산업 R&D는 학계 중심이었으나 앞으로는 업계가 중심이 돼 업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연구개발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것이다.

이 차관은 “‘역지사지’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모든 정책 수행에 앞서 항상 업계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정책을 실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산업을 같이 끌어가는 동반자 입장에서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고려 동반자 입장에서 정책 수행
정부 다양한 통계·정보 제공을 도울 것 

산적해있는 농정과제에 대해서도 원활하게 해결해 살맛나는 농촌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한-중 FTA는 10년 만에, 쌀 관세화는 20년 만에 풀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백년 묵은 숙제를 푸는 것인데, 이는 농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와 업계, 농민이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협력했을 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독 “뼈 속까지 농민의 자식”임을 강조한 이 차관은 “삼백육십오일 겹겹이 쌓여있는 농정과제를 해결하고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삼겹살' 삼행시로 농민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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