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버섯 활용 ‘수출용 음료’ 개발
공급 과잉 버섯 활용 ‘수출용 음료’ 개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7.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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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식품도…기업에 기술 이전 유럽 공급 눈앞
식품연구원 도정룡 박사팀

밥반찬이나 음식의 부재료로 사용되던 버섯이 음료와 간편식품으로 탄생했다.

△도정룡 박사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특수목적식품연구단 도정룡 박사 연구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을 이용해 수출전략용 버섯음료와 버섯조림식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품 원료로 사용된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티만가닥버섯은 공장형 재배로 무균조건에서 사계절 생산되는 원료로 현재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30여 개 국가에 신선버섯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수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과잉공급의 원인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수요량 전환의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식연은 버섯음료와 버섯조림식품으로 개발하고 ‘팽이버섯 절편을 함유한 버섯음료’ ‘버섯 및 닭가슴살을 포함하는 조림식품’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농식품부 사업비 지원을 받아 한식연에서 수행한 ‘그린피스 버섯을 이용한 수출전략용 가공식품 개발 및 산업화’ 사업의 일환이다.

△가공식품으로 변신한 버섯음료(왼쪽)와 버섯조림식품.
한식연은 작년 4월 ‘팽이버섯 절편을 함유한 버섯음료’ 개발기술을 참여기업인 (농)그린합명회사에 기술이전했으며, 이달에는 ‘버섯 및 닭가슴살을 포함하는 조림식품’ 개발기술을 이전했다. 이들 버섯제품은 현재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이탈리아 소재 International trade와 수출협의 중에 있다.

도정룡 박사는 “버섯 조림제품 개발은 버섯재배 농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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