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가격변동 제로 신(新)계약재배사업 런칭
aT, 가격변동 제로 신(新)계약재배사업 런칭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7.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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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현물 안전거래 매개자로서 ‘매취형 위험분산 고정단가 장기 직접계약’ 체결
농가·기업·가계·정부(aT)간 ‘4 WIN-WIN효과’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작황에 따라 변화가 심한 배추·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내달부터 신(新)계약재배 시범사업을 전격 실시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기존 계약재배사업와 달리 다양한 고정수요처가 먼저 확보되고 가격변동 제로의 계약재배 형태로 진행된다. 즉 생산에서 확실한 판매까지 보장하고 가격변동 리스크가 전혀 없는 매취형이다.

△(왼쪽부터) 김달룡 aT 수급관리처장, 유민 이킴 대표이사,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 김재수 aT 사장, 백현길 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장, 김순진 한성식품 부사장, 김성규 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강원지회장.
aT는 산지유통인 대표조직과 국내 김치제조기업(김치수출기업 포함) 사이에 계약 주체로 직접 참여해 농산물 현물 안전거래 매개자로서 ‘매취형 위험분산 고정단가 장기 직접계약(Risk Hedging Fixed Price Contract Farming)’을 체결한다.

이는 미래가격을 미리 결정하는 선물거래 방식과 실물 거래의 현물거래 방식의 장점을 농산물 수급안정분야에 적용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aT는 △개별 농가의 소득 보장 △참여 기업의 안정된 국산 원재료 사용률 제고 및 원가관리 risk 감소 △안정적 먹거리로 가계 물가 안정 △정부 종합수급관리 시스템의 중장기 솔루션 제공 등 경제주체 모두가 만족하는 ‘4 WIN-WIN 효과’를 기대했다.

올해 사업규모는 배추 1만6000 톤, 무 4000톤 등 2만 톤이며,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를 공급자로 해 대광F&G, 대상FNF, 이킴, 한성식품, 한울 등 5개 김치제조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 물량운영은 상시비축과 연계 출하계약, 저장 비축, 포전비축으로 차별화돼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중장기적 수급안정 및 물가안정의 지속적 시그널 제공을 위해 출하계약 물량을 계약기간 동안 연중 집중관리 운영한다. 또 기존 수급안정 관리 형태인 저장비축 외에 일시· 긴급 수급위기에 직접 대응하기 위한 포전비축 시스템을 추가 운영해 수급관리시스템을 개편한다.

그동안 aT는 생산농가와 산지유통인, 지자체, 외부전문가 대상 수시 현장 간담회와 수요처 확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농식품 업계 참여율을 높이고자 했으며, 올해는 고랭지 작기부터 배추·무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나 향후 마늘, 양파, 고추까지 확대하는 등 채소류 수급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농산물 수급안정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한 ‘농가-기업-가계-정부’간 윈윈효과를 통해 경제주체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그동안 농협에서 추진해온 계약재배사업과 병행하면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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