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김치 유산균 넣은 야심작 ‘LB-9 유산균 우유’ 출시
롯데푸드, 김치 유산균 넣은 야심작 ‘LB-9 유산균 우유’ 출시
  • 천진영 기자
  • 승인 2016.08.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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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 강한 10억 마리 함유
콜레스테롤 저하 등 9가지 효능…발효유도 준비

롯데푸드(대표 이영호) 파스퇴르는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LB-9을 독자 개발하고 첫 제품으로 ‘LB-9 유산균 우유’를 출시했다.

LB-9(엘비 나인)은 롯데푸드가 롯데중앙연구소와 약 4년에 걸친 협력을 통해 개발한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LB-9은 롯데중앙연구소가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LRCC 5273 균주와 LRCC 5193 균주를 혼합했다. LRCC 5273는 항콜레스테롤 기능성이, LRCC 5193는 내산성, 내담즙성 등의 환경에서 생존력이 우수해 관련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롯데는 생존력과 효능이 우수한 김치 유산균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김치 유산균을 우유에 첨가하면 발효가 되는 반면 동물성인 우유 유산균을 김치에 넣으면 사멸한다. 김치 유산균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은 김치가 발효돼 신맛이 날 때 주로 생장하는 균으로 생존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LB-9이라는 명칭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의 LB와 유산균의 9가지 효능을 표현했다. 효능은 △유익균 증가 △설사예방 △정장작용 △배변 및 변비 개선 △유해균 정착, 증식 억제 △소화기능 개선 △항균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항산화 작용 등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LB-9 유산균 우유’는 10억 마리의 LB-9 유산균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향후 LB-9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대표 브랜드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LB-9 발효유도 곧 출시할 예정으로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 시장은 2013년 804억 원에서 작년 1579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는 올해 유산균 시장 규모가 18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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