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무늬 스낵제품 유행
그물무늬 스낵제품 유행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6.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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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해태등 신상품 속속 출시 '접전'

스낵제품에 그물(격자)무늬 형태가 유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3월초부터 해 달 별 형태를 그물모양으로 개발한 스낵 「별난감자」를 선보였다. 

「별난감자」는 한가지 모양만으로 그물형태로 만들던 종전의 제품과 달리 세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져 유아 10대는 물론 성인층까지 인기가 높을 것으로 롯데측은 기대하고 있다.

심심풀이 군것질로 즐겨먹는 과자는 모양이 맛 못지 않게 중요해 제품개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소. 맛은 물론 각양각색의 외형으로 차별성을 강조하는 과자시장에서 최근 그물무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롯데제과는 이미 블랙초콜릿과 화이트초콜릿을 그물모양의 대각선으로 가로지른 「샤샤」로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샤샤」는 섬세한 외형에 한번에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데다 씹을때의 크런치한 맛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롯데는 분석했다.

해태는 「컨츄리콘」 「갈아만든 새우」등이 월평균 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얻자 지난해 6월 입체삼각을 그물모양으로 만든 스낵 「투캅스」를 발매했다. 「투캅스」는 발매즉시 월평균 12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숨에 해태의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농심도 그물모양의 「벌집피자」와 「오징어집」으로 월평균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이런 그물무늬의 인기를 바탕으로 농심은 2월 「애콘」을 출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켈로그의 「쵸코첵스」와 「하니첵스」도 그물모양의 스낵으로 집중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과자시장의 그물무늬 돌풍에 대해 롯데측은 『전통적인 체크무늬가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주고 구조상 입안에 잘 달라붙지 않고 바삭한 느낌이 종전제품보다 뛰어나기 때문』으로 풀이하며 『당분간 스낵시장에서의 그물무늬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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