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흰 식빵은 가라…‘씹히는 곡물 식빵’ 인기
부드러운 흰 식빵은 가라…‘씹히는 곡물 식빵’ 인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9.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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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 출시 3개월만 250만개 판매
통밀, 귀리, 호두, 아마씨 등 10여 종 곡물과 견과류 함유 건강식빵
‘건강 트렌드 + 천연효모로 맛 보완 + 합리적 가격’ 3박자

삼립식품이 지난 6월 선보인 건강 식빵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이 출시 3개월 만에 25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식빵시장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삼립식품에 따르면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월 평균 판매량이 80만개 이상을 차지해 전체 식빵 제품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7~8월이 식빵 판매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실적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립식품은 이번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 성공에 따라 국내 식빵 선호 트렌드도 기존 ‘부드러운 흰 식빵’에서 ‘씹히는 맛의 곡물 식빵’으로 변화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통곡물 전문 브랜드 미국 로만밀(Roman Meal)사의 곡물 믹스를 사용한 제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에 호밀, 귀리, 보리, 호두,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 10여 종의 곡물과 견과류가 함유돼 있다.

여기에 SPC그룹이 서울대와 11년간 공동 연구로 발굴에 성공한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넣어 거친 식감이 부담스러웠던 기존 곡물빵의 통념을 깼다. 통곡물이 씹히는 곡물빵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함께 천연효모의 깊은 풍미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낸 것이다.

또한 일반 빵보다 고가였던 곡물빵을 일반 소매점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효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국내 제빵 시장이 성숙하고, 소비자 입맛이 고급화됨에 따라 기존 흰 식빵 위주에서 ‘곡물식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을 국내를 대표하는 곡물식빵 브랜드로 육성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립식품은 지난 8월부터 로만밀 식빵을 이용한 샌드위치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전통적 베스트셀러 제품인 호빵에까지 적용해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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