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2016 국제식품소재기술전
[지상중계]2016 국제식품소재기술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9.21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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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80여 업체 참여 소재·첨가물·기능성식품 등 홍보전

국내 식품소재기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 성장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2016 국제식품소재기술전(FI KOREA 2016)’이 21일부터 이틀간 양재동 aT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글로벌컴스, 한국식품안전협회 주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6 국제식품소재기술전은 식품소재, 첨가물, 기능성식품 등을 다루고 있으며 B2B 전문 전시회로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멕시코 등 해외기업에서 2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도 소재 기술력을 탑재한 60여 기업이 주력제품을 앞 다퉈 내놓았다.

△식품소재, 첨가물, 기능성식품 등 차별화된 소재를 찾기 위해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분주하게 누비고 있다.

한국베름(회장 이와사 토시히로)
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사균 ‘EF-2001(특허출원)’을 선보였다. EF-2001에는 g당 유산균 7조5000억개 이상 함유됐으며, 이는 요구르트 750병 분량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베름은 기획재정부에서 발행하는 식품분야 고도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국내에서는 비락, 아모제푸드, 올리브영 등 기업들과 협력을 맺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마트 피코크, 만전김 등에서도 올해 중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사료제품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한국베름은 지난 4월 강원도 원주 문막에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특허 유산균인 EF-2001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내년부터는 한국에서도 원료를 생산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임상실험에 도입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획득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베름 한권일 이사가 g당 7조5000억 마리를 함유한 특허출원 사균체인 ‘EF-2001’ 유산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대표 김기태)
도 사균 ‘nF1’을 내놓았다. nF1은 한국산 김치에서 유래한 강한 균만을 선별해 배양 후 효율적으로 체내 다량 흡수될 수 있도록 가열 처리·초미립화한 김치 유래 유산균으로 g당 2조5000억 마리를 함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남양유업 유산균 워터에 적용돼 있다.

자체 브랜드로는 유산균 소금이 개발돼 판매처 물색을 하고 있으며, 개발된 육수는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특제양념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사균 ‘nF1’은 한국산 김치에서 유래한 강한 균만을 선별해 g당 2조5000억 마리를 함유하고 있다.

한국베름 특허 유산균 선봬…연내 제품·사료 출시
바이오제닉스는 김치 유래 사균 등 해외 진출 채비
화인에프티 ‘리담 ’ 허브 소금·아로니아 음료 등 눈길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은 1인 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HMR 반찬류 12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조림, 멸치볶음, 깻잎 등 국내산 식재료만 사용해 품격을 높인 이 제품은 현재 서울, 경기권 롯데백화점에만 입점돼 있다.

이지환 차장은 “100g당 8000~1만 원대 고가의 제품이지만 혼자이지만 최고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성식품은 올해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제품 라인업의 변화를 둘 계획이며, 유통망도 점차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성식품은 1인 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HMR 반찬류 12종을 집중 홍보했다.

분말 소재 전문기업 화인에프티(대표 박순용)는 그동안 OEM, ODM 중심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체 브랜드인 ‘리담’을 소개했다. 작년 개발을 완료한 마늘소금, 양파소금, 허브솔트를 비롯해 올해 개발한 아로니아 음료를 집중 홍보했다.

천일염, 양파착즙액, 허브 등 고품질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현재 현대백화점 등에서만 유통되고 있다. 올해 라인업을 보다 강화해 판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화인에프티는 자체 브랜드인 ‘리담’을 전면에 내세우고 마늘소금, 양파소금, 허브솔트를 비롯해 올해 개발한 아로니아 음료를 집중 홍보했다.

한편 국내 식품소재산업의 발굴 육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진청,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해 실용화재단, 식품안전정보원 등 국가기관도 대거 참여했다.

농진청 기능성 첨가물·차세대 먹거리 곤충식품 소개
식품 클러스터 단지 분양·기술 이전 설명회도 개최 

농진청(청장 정황근)은 식품소재, 곤충식품, 기능성 첨가물 소재, 축산가공품 등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오는 2020년 세계 식용곤충시장 38조 원, 한국 1조 원 규모가 예상되며 차세대 먹을거리로 각광받는 식용곤충소재개발제품을 집중 소개했다.

농진청은 지난 7월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서울 옥수동에 오픈한 곤충 레스토랑 ‘빠삐용의 키친’에서 개발해 선보인 몬스터 오트밀과 다양한 곤충식재료 음식을 선보이고, 경희대 한의학과와 공동 개발한 한방 귀뚜라미차, 쿠키 등을 전시했다.

△농진청은 식용곤충을 활용한 몬스터 오트밀과 한방 귀뚜라미차, 쿠키 등을 전시하며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곽노성)은 식품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가 등록해 식품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식품이력추적관리’ 소개에 주력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체가 원재료 입고부터 판매까지 각 단계별로 이력정보를 기록하고 식품이력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인터넷과 모바일 웹에서 정보를 제공한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식품기업의 원재료 입고부터 판매까지 각 단계별로 이력정보를 기록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식품이력추적관리’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총 사업비 총 5535억 원을 투입해 2016년 말 완공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나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센터장 최희종)는 식품기업의 첨단 융복합기술 개발 등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지원코자 3개의 식품 R&D센터와 3개 기업지원시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 산업단지 완공 전에도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인근 2개 대학 내 임시연구소 2곳을 운영하면서 식품기업 등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나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는 국유특허권의 민간활용을 촉진하고 기술특성과 시장상화에 따라 기술이전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코자 기술이전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새롭게 운용하는 전용실시 기술과 무상기술, 미공개 최신기술 등을 소개했으며 뉴트리라이스, 수원발효식품연구소, 지대앤와이, 한국미강유통연합 등 기술이전·창업보육업체 제품도 전시했다.

△실용화재단에서 식품기업들로 이전한 기술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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