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쌀가공품Top10]딸기 퓨전떡 등 건강한 맛 ‘최우수 쌀 가공식품’ 한 자리에
[2016쌀가공품Top10]딸기 퓨전떡 등 건강한 맛 ‘최우수 쌀 가공식품’ 한 자리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9.2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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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쌀가공식품협회 69개 출품작 중 ‘톱10’ 선정·시상

맛·품질·상품성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쌀가공식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먹을거리 출현으로 밥쌀 소비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농가 소득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국내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가공품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대표브랜드 선정·육성을 목적으로 한 ‘2016 쌀가공품 TOP 10’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쌀가공식품으로 선정된 TOP 10 제품들.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건강식 및 간편식이 주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가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는 국내 쌀가공식품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원료 쌀 함량이 30% 이상, 3개월 이상 시판 중인 제품으로, 품질·위생·선호도 등 부문에 대한 전문가 및 소비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69개 출품작 중 최종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유아용 쌀과자·저칼로리 쌀음료·그래놀라 등 눈길
치즈 떡볶이 ·랍스터 볶음밥· 쌀만주 등 간편식도 

△TOP 10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나선 (왼쪽부터)삼립식품 유재훈 연구개발팀장, 세준에프앤비 박승용 대표, 아이배넷 심호준 부장, 리뉴얼라이프 장익순 대표, 한우물 최정윤 대표, 농식품부 오경태 차관보, 쌀가공식품협회 김남두 회장, 원우 김동원 상무, 늘그린 장종현 대표, 오성제과 김희자 대표, 이롬 최창원 대표, 배상면주가 장윤석 팀장 등이 수상직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참여 제품군을 보면 유아용 천연 쌀과자, 고품격 쌀음료, 1인 가구·맞벌이 가정을 겨냥한 간편식, 재료의 융복합 등을 통한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출품돼 현 식품시장 트렌드인 프리미엄 건강·간편식 추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5개월간 식품연구원 등 전문가 평가, 소비자시민모임을 통한 소비자 평가, 위생평가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제품들은 △헬로키티 설기(삼립식품) △신동엽떡볶이(세준에프앤비) △베베스틱쌀과자(아이배냇) △또또맘마현미랑단호박(농업회사법인 리뉴얼라이프) △랍스터볶음밥(한우물영농조합법인) △쌀로만쥬프리믹스파우더(원우) △오그래 아몬드그래놀라(농업회사법인 늘그린) △현미 컵누룽지(오성제과) △라이스밀크(이롬) △R4(배상면주가) 등이다.

심사위원장인 한양대 한상필 교수는 “올해는 여느 해보다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는데, 최근 간편·건강식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많아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 등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9일 개최된 시상식에선 이들 제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 수여식이 진행됐다. TOP10 제품들은 로고 사용이 가능하며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판로확대 기회는 물론 농식품부의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통한 판매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된다.

김남두 협회장 “제품·판로 다양화로 쌀 소비 확대” 
오경태 차관보 “홍보 강화·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남두 회장
쌀가공식품협회 김남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먹을거리 출현으로 우리의 주식인 쌀의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때 우수한 쌀을 재조명해 연구개발한 쌀가공식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회는 위생수준 선진화, 판로향상, 제품 다양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쌀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OP10에 선정된 기업들은 대한민국 쌀가공식품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갖고 국민들의 안전과 니즈를 충족하는 보다 다양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오경태 차관보
농식품부 오경태 차관보는 “현재 직면한 쌀 소비 감소 현상은 쌀 부족기에서 과잉기에 접어들며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정부와 업계, 소비자가 함께 더욱 노력한다면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국내 가공용쌀은 전체 42만톤 중 9.7%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하며 쌀 소비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정부 역시 TOP10 선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 쌀가공품 TOP 10’ 제품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키티설기(삼립식품) : 우리쌀 함량 57.9%와 생우유를 베이스로 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의 영양 간식. 떡이라는 전통소재에 생우유와 딸기를 접목한 퓨전떡.

■신동엽`s 체다치즈 떡볶이(세준에프앤비) : 우리쌀 87%가 들어간 쫄깃한 떡에 부드럽고 고소한 체다치즈로 고소한 맛. 1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만점 제품.

■베베스틱 쌀과자(아이배넷) : 100% 우리쌀로 만든 유아용 제품으로 렌틸콩, 병아리콩 등을 함유해 더욱 건강하게 즐기는 영양 간식. 밀가루, 소금, 설탕, 합성착향료 등 무첨가.

■또또맘마 현미랑 단호박(리뉴얼라이프) : 65.7%의 양평 무농약 현미를 기름에 튀기지 않은 친환경 영유아 간식. 합성감미료, 합성착향료, 보존료 등 무첨가.

■랍스터볶음밥(한우물) : 국내산 쌀 59.1%에 랍스터와 게맛살에 스크램블에그까지 들어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 입맛까지 맞춘 간편식. 4분 조리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왼쪽부터)헬로키티 설기(삼립식품), 신동엽떡볶이(세준에프앤비), 베베스틱쌀과자(아이배냇), 또또맘마현미랑단호박(농업회사법인 리뉴얼라이프), 랍스터볶음밥(한우물영농조합법인)

■쌀로만쥬 프리믹스 파우더(원우) : 밀가루 중 48.1%를 쌀가루로 대체한 웰빙 프리믹스 파우더.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소화까지 뛰어나다.

■오그래 아몬드 그래놀라(늘그린) : 우리쌀 43.8%에 통곡물 대표 현미 36.1%를 함유했으며 아몬드를 넣어 영양과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한국형 그래놀라. 사탕수수 100% 비정제원당으로 건강한 단맛 구현.

■몸에 좋은 현미 누룽지 컵(오성푸드) : 100% 우리쌀에 몸에 좋은 현미 30%로 만든 누룽지.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라이스밀크(이롬) : 국내산 쌀 80% 함유의 식물성 음료. 1팩 110칼로리로 체중 걱정없고 칼슘, 비타민 A·E를 넣어 영양까지 채워주는 쌀로 만든 우유.

■R4(배상면주가) : 쌀과 멀티아로마홉의 프리미엄 맥주. 맥주가 놓친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하고자 세계 최초 살로 만든 라이스라거. 국내산 쌀 67.9% 함유.

△(왼쪽부터)쌀로만쥬프리믹스파우더(원우), 오그래 아몬드그래놀라(농업회사법인 늘그린), 현미 컵누룽지(오성제과), 라이스밀크(이롬), R4(배상면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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