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작년 12월 ‘고메치킨’ 2종을 출시하며 ‘고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별한 미식(味食)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하에 글로벌 레시피 및 트렌드를 연구하고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전자레인지만으로 조리가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에서 경함하던 근사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적중하며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 첫 제품인 ‘고메치킨’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120억 원을 넘어섰다. 첫 달에는 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월매출 10억 원 이상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메 스테이크’ 2종 역시 출시 첫 달 15억 원의 매출 성과를 거둬 대박 조짐을 보였으며 4개월 동안 누적 매출 65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8월 출시한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도 누적 매출 20억 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의 성과를 기반으로 10%대 시장점유율로 3위에 머물던 냉동 핫도그 시장에서 지난 8월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양식반찬 시장에서는 작년 시장점유율이 26.9%였지만 ‘고메 스테이크’의 판매 호조로 올해(8월 누계)는 점유율이 60%까지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흥행 원인으로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제품 특장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남은 연말까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올해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파트 허준열 부장은 “집에서 즐기는 간편식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품질 등을 고루 따져 소비하는 추세와 맞물리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국내외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맛과 형태의 신제품 및 레시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