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휘핑크림 수요증가
베이커리 휘핑크림 수요증가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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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 95년 월 3백94톤서 4년새 8백50톤 증가

생크림케이크의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이의제조에 사용되는 베이커리용 휘핑크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휘핑크림은 생크림케이크의 부드럽고 후레쉬한 맛과 장식을 위해 제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재료. 휘핑크림은 제조과정에서 주재료인 크림을 교반기에 넣어 강하게 휘젓는 휘핑과정을 통해 지방구가 서로 충돌하면서 지방구를 싸고 있던 피막이 파괴되면서 지방구끼리 응집돼 만들어진 액상 상태의 크림 덩어리를 말한다.

그 응집한 덩어리들이 휘핑에 의해서 기포가 달라 붙으면서 기포의 주위를 지방구가 포위해 거품 형태로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하는 것.

이렇게 만든 생크림은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 후레쉬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끌면서 생크림케이크를 스데디 셀러로 만들었다는 것이 베이커리업계의 평가이다.

베이커리업계에 따르면 생크림케이크로 휘핑크림 사용량이 95년 월 3백94t에서 99년기준 월 8백50t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식물성생크림 소비량은 6천1백80t으로 휘핑크림 시장의 60%이상을 차지했으며 유크림은 2천5백20t, 콤파운드형은 1천5백t 규묘이다.

연간 4백억에 달하는 휘핑크림 시장은 국산제품이 57%, 수입제품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 휘핑크림 판매실적은 매일유업이 전체시장의 35.4%를 차지, 가장 많고 롯데삼강(25.3%), 삼립유지(15.6%), 조흥화학(14%)등의 순이다.

식물성생크림과 유크림의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유크림은 시유 소비량이 생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년 생산량에 변동이 크다.

더욱이 유크림은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아 수입이 불가능한 관계로 국내 생산량으로만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식물성 생크림은 국내 업체중 롯데삼강이 유일한 생산업체로 부족물량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생일파티등 특정일에만 먹던 케이크가 식생활 변화등으로 일상적인 먹거리로 이미 정착했다』며 『경제수준 향상에 따른 소비자 입맛 고급화로 생크림케이크 소비가 늘어 베이커리업계의 휘핑크림 사용량도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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